양평 수미마을 찐빵 체험장
TV조선 '남남북녀'에서 양평에 살았던 양은커플(양준혁 김은하)을 즐겨 보았다면 금방 알 수 있는 분인 것 같다.
오늘의 찐빵은 팥찐빵이다
찐빵의 소는 때에 따라 '밤'을 넣기도 하고, '오디'를 넣기도 하고... 때에 맞는 양평의 순수한 재료들을 찾아 쓴다고 한다.
한 테이블에 4명씩이어서 셋이 온 아가씨들과 한 자리에 앉아 찐빵을 만들었는데, 내 찐빵 만들기는 주부 몇십 년을 부끄럽게 했다.
찐빵 체험장 주인 아주머니, 서울서 내려와 작년부터 일을 돕고 있다는 딸이 큰 힘이 되는지 수제자라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 완성된 찐빵! 터지고 못난 순으로 다섯 개는 내가 만들었다고 보면 됨.
체험으로 만든 찐빵은 각자 가지고 가는 것으로, 터지고 못난 찐빵이지만 남편이 좋아해서 좋았다는~ ^^
내가 만든 찐빵은 터지고 들쑥날쑥이고.. 앞 자리에 앉았던 아가씨 찐빵을 인증으로 담았다.
▽ 찐빵이 쪄지는 얼마간의 시간 동안 징검다리를 건너고 강 너머 구경에 나섰다.
가을을 맞아 내년 여름을 기약하고 있는 물놀이 공간
▽ 찐빵 체험장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곳은, 사계절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아름드리 밤나무들이 강줄기를 따라 줄지어 있다.
♡ 천막카페 앞에 다정히 앉아 있는 난희와 까미!
품종은 달라도 서로를 의지하며 지낸다는 난희와 까미를 보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된 15살 우리 향기 생각에 가슴이 저몄다.
언젠가는 향기가 내 곁을 떠나갈 텐데.. 깊은 애정으로 산책시키고 좀 더 많이 않아 주리라...
여행일 2015.09.12.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은 사계절 내내 테마를 가진 축제가 열린다.
봄에는 딸기도시락 축제, 여름에는 강가에서 즐기는 메기수염 축제(황토물 수영, 뗏목타고 노젓기) 직접 잡은 메기는 식당에서 요리를 해먹으면 된다.
가을에는 몽땅구이 축제(밤, 메기 등을 직접 따고 구워먹는), 겨울에는 빙어낚시 체험 등 1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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