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페테르부르크 겨울궁전 광장과 알렉산드르 전승기념비, 구 참모본부
상트페테르부르크 궁전광장
알렉산드르 전승기념비(높이 47.5m)
1812년에 알렉산드르 1세 때 나폴레옹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834년에 니콜라스 1세에 명령으로 세워졌다.
이곳에서는 1905년 제1차 러시아 혁명의 발단이 되었던 '피의 일요일'과 1917년 10월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났었다.
기둥 꼭대기에는 십자가를 들고 있는 알렉산드르 1세(재위 1801~1825)를 묘사한 천사가 서 있고
기둥 받침대 4면에는 러시아의 군사력을 보여주는 부조가 있고,
그 아래에 '너무나 감사한 러시아의 알렉산더 1세에게 바칩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옛 상트페테르부루크 겨울궁전은 현 에르미타주 박물관으로 거듭났다.
원래 이곳은 러시아의 마지막 여섯 황제가 살던 겨울궁전이었다.
1711년 표트르 대제가 건물을 지어서 1712년에 예카테리나 황후와 재혼 피로연으로 사용한 이래, 표트르는 1719~1720년에 두 번째 궁전을 지었다. 세 번째 궁전은 예카테리나 1세가 지었고, 네 번째 궁전은 표트르의 딸 옐리자베타 여제(재위 1741~1762)가 지었다. 에르미타주 미술관의 본관인 겨울 궁전, 소 에르미타주, 구 에르미타주, 신 에르미타주, 에르미타주 극장, 예비 보관소로 총 여섯 개의 건물이 있다.
알렉산드르 전승기념비를 중앙에 두고, 겨울궁전과 구 참모본부가 마주하고 있다.
구 참모본부(좌우 길이 380m)
곡선 형태의 건물 중앙에 아치형 문이 있는 데, 문 위에는 마차를 모는 승리의 여신상이 조각되어 있다.
2013년부터 건물 중 일부가 박물관으로 편입되어 그동안 소흘했던 현대 미술 전용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행일 2019.05.16.
상트페테르부르크는 2010년에 이은 두 번째 방문으로
에르미타주 박물관 역시 두 번째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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