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딸 때문에 마음이 아파던 그때.. 그래서 더욱 보고파던 큰딸 그런데 큰딸이 기분 좋은날이 아닌것 같아서 보내다가 취소한 메일]
내일 만날건데 왜이리 오늘은 네가 많이보고싶다. 2005년 12월 03일 토요일, 오후 17시 04분 44초 +0900
우리은우 잘 있지 우리 큰사위 정희 우리 큰딸 경주 정말정말 사랑한다. 너희 세식구 보기만 해도 질투 나도록 행복해 보여 엄마가 화이팅 해줄께 건강하게 재미나게 살아라 경주야 엄마에게 섭섭한것 있으면 용서하렴 엄마도 경주 애교어린 투정들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항상 널 생각하면 가슴아리도록 그립웁고 사랑한단다. 자상하지 못한 엄마지만 마음이 여리고 약하단다. 늘 강한것 같아도 마음 외롭고 아프기도 하고 힘들고 해서 강한척 많이 한것 같다. 우리 사위 착한사위 잘해주어라 내일 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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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엄마의 2탄 : 행복 2004년 6월 14일 월요일, 오전 11시 52분 28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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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컴프터에서 글자 입력한날]
사랑하는 경주에게 2000년 11월 04일 토요일, 오후 18시 02분 10초 +0900
엄마가 이렇게 인터넷으로 딸에게 편지를받으니 너무 기쁘구나 이편지가 제대로 도착할지 궁금하다. 경주야 제발부탁이니 남자 친구 좀 사귀어 보렴 벌써 스물다섯도 다지나가잔니 부디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보렴 카드, 편지 너무 고마워. 경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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