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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사랑하는 큰딸에게 주었던 메일들..

by 오향란 200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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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06년 3월 16일 목요일, 오후 16시 05분 59초 +0900

 

경주야

한달정도 후면 경주 결혼기념일이네..

장서방이 제주도 가고 싶어 하는데 

가려고 하면 엄마가 예약 하려고  

마일리지 모은것에다 조금만 보태면 할수가 있을것 같다

애기 키우느라 ..힘들지..

좋은 계절이니 봄나들이 했으면 엄마도 좋을것 같다.

예약이 봄에는 많으니 갈려면 빨리 연락해라

엄마가..

 

은우하고 장서방 그리고 경주도 잘지내고 있으리라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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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이 데이...

2006년 2월 13일 월요일, 오후 16시 47분 03초 +0900

엄마가 은우랑 장서방 줄려고 초콜렛 만들어봤다.

내일 갈려고 하는데 괜찮겠지..

은우 고모 결혼식날도 얼마 남지 않은것 같은데,

부주도 해야하고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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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진이야~

2006년 1월 15일 일요일, 오전 00시 11분 17초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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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꽃*^^*

2006년 1월 14일 토요일, 오후 23시 58분 13초 +0900

 

 

엊그제 엄마의 생일은 최고의 날이었어,

우리 큰딸 요리솜씨도 좋고,

살림도 알들 살들 잘하고,

아기도 잘키우고 걱정이 없다.

 

큰사위도 항상 변함없이 믿음직스럽고,

행복하게 살아줘서 고맙다.

 

사진 카메라에서 컴푸터에 입력하고

메일에 첨부해서 보낼려고 2시간 넘게 씨름하고 있다.

그날 찍은 사진만 너무 크게 나와서

제대로 볼수가 없어 결국 다른 사진 보낸다.

 

왜 그런건지 다음에 가르켜 주렴...

 

ps: 맨밑에 파일은 동영상이야 이건 되는것 같은데...

 

즐거운 성탄절!

 

2005년 12월 25일 일요일, 오후 18시 06분 32초 +0900 카드메일

[카드가 안 보이거나 소리가 안 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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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게,,

즐거운 성탄절!

고맙다
경주에 따듯한 말에 눈물이 한없이 흐르네
앞으로 더욱 좋은일이 많고 행복하길 바란다.

푸념한번 들어보렴..

옛날 어떤 이는 나이서른에 8살7살 두아이가 있었지
기댈곳도 업고 가진것도 없었지
미래도 불분명 하고 어떻하든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을 치고 살았지

그사람도 그나름대로 피곤하고 힘들지 않았을까

사람사는것에는 공식도 정답도 있는게 아니야
환경과 현실 속에서 나름대로 혜쳐 나가다가 어떤이는 도랑으로
빠지기도 하고 다시 나오는이도 있고 그래도 중심을 잃지안으려고
발버둥 치며 어린나이에 외로움을 마음속으로 달래고 살았단다.

주는만큼 받는다는 단어는 부모자식간에도 성립은되지
준것이 없으니 바랄것도 없겠지, 많은것을 못주어서 미안하구나
많이 아파하고 마음도 정리하고 비우니 한결 괜찮아 진것같다.
그저 너희 세식구 보는것만으로도 나는행복하단다.


너희들에게 항상 행복하고 즐거운일들만 있으면 나는 더없이 행복할 것 같다,


늘 부족한 엄마가..

 

 [막내딸 때문에 마음이 아파던 그때.. 그래서 더욱 보고파던 큰딸

그런데 큰딸이 기분 좋은날이 아닌것 같아서 보내다가 취소한 메일]

 

 

내일 만날건데 왜이리 오늘은 네가 많이보고싶다.

2005년 12월 03일 토요일, 오후 17시 04분 44초 +0900

 

우리은우 잘 있지

우리 큰사위 정희 우리 큰딸 경주 정말정말 사랑한다.

너희 세식구 보기만 해도 질투 나도록 행복해 보여

엄마가 화이팅 해줄께 건강하게 재미나게 살아라

경주야 엄마에게 섭섭한것 있으면 용서하렴

엄마도 경주 애교어린 투정들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항상 널 생각하면 가슴아리도록 그립웁고 사랑한단다.

자상하지 못한 엄마지만 마음이 여리고 약하단다.

늘 강한것 같아도 마음 외롭고 아프기도 하고 힘들고 해서

강한척 많이 한것 같다.

우리 사위 착한사위 잘해주어라

내일 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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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엄마의 2탄 : 행복

2004년 6월 14일 월요일, 오전 11시 52분 28초 +0900

공주병

 

강돌이 좋았겠네. 엄마가 부러운데..

망둥이 잡은건 매운탕 해먹었어..?

사진 잘 나왔네 예쁘네 pc에 저장 해 놔야겠다.  

날씨도 무척 더웠지는데 뙤아볕은 조심을 해요.

부디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요,

사람은 나이 먹으면 추억으로 산단다.

올 여름은 무척 더웁다는데 걱정이 된다.

건강하게 생활하면 아기도 잘 이겨 낼거야.

사랑하는 큰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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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축하한다.

2004년 6월 08일 화요일, 오후 18시 35분 42초 +0900

 

결혼하고 벌써 2번째 생일이네,

오늘 정희(예쁜사위)랑 즐겁게 보내렴,

메일을 이제야 받았어

깡돌이 사진 귀업게 잘 찍었네,

좋은생각만 하고 지내요.

웃는모습이 아름답잖아.

아기도 그래야 성격이 예쁘지 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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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컴프터에서 글자 입력한날]

 

사랑하는 경주에게

2000년 11월 04일 토요일, 오후 18시 02분 10초 +0900

 

엄마가 이렇게 인터넷으로 딸에게 편지를받으니 너무 기쁘구나

이편지가 제대로 도착할지 궁금하다.

경주야 제발부탁이니 남자 친구 좀 사귀어 보렴

벌써 스물다섯도 다지나가잔니 부디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보렴

카드, 편지 너무 고마워. 경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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