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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붉은 광장을 예쁘게 장식한 성바실리 사원 (모스크바)

by 오향란 2010.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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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바실리 사원 (1555~1560)

붉은 광장에 들어서면 동화속에 공주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만드는 예쁘게 단장된 성바실리 성당이 눈을 사로 잡는다.

1개의 중앙탑을 둘러싼 8개의 탑들이 각양의 색체로 아름다움을 과시하는 이 성당은 200여년간 러시아를 점령하고 있던 몽골의 카잔 한(汗)을 항복시킨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이반 대제의 명령에 의해 지어진 건축물로 이반 대제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수도사 바실리의 이름을 딴 것이며 더 이상 이와 같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지 못하도록 건축가 '보스토니크'와 '파르마'의 두 눈을 봅아버렸다고 한다.  

 

 

 

▼ 시민군 지도자 '미닌'과 대공 '포자르스키' 동상

붉은 광장 성바실리 사원 앞에는 1612년 폴란드의 침입으로부터 모스크바를 지켜낸 시민군 지도자 니즈니 노브고르드 출신의 정육점 주인 '미닌'과 수즈달의 대공이었던 '포자르스키'를 기념하는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 동상은 원래 붉은 광장의 한가운데에 있었으나 1936년 레닌의 묘가 들어서면서 현재의 장소로 옮겨졌다.   

 

 

▼ 성바실리 성당 오른쪽으로 크렘린 궁전의 트로이츠카야 탑이 보인다.  

 (2010.09.26)

 

 붉은 광장

크렘린과 마주하고 있는 붉은 광장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제일 번화가 '스베틀란스카야'에 위치해 있으며 레닌의 묘, 국립역사박물관, 성바실리 사원, 굼백화점 등이 병풍처럼 둘러진 대광장으로 우리가 느끼는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맑고 명랑한 활기가 넘치는 광장이다. 이 광장은 15세기에 노천시장이었으며 17세기 말부터 밝은 아름다움이란 뜻의 '크라스나야(Krasnaya)' 광장으로 명명되어 군주의 선언, 판결, 포고, 처형 등을 집행하던 광장이었는데 러시아 혁명 등을 거치며 공산주의의 상징인 붉은색이 강조되어 생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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