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열한 번째 날 (2010.10.05.) '성페테스부르크'를 돌아보기 위해 호텔에서 9시에 출발.
▼ 페트로파블럽스크 요새
출입문을 지나 요새로 들어가면 잘 꾸며진 넓은 정원에 '피터 대제'의 동상과 교회 등 여러채의 건물들이 있다.
▼ 피터1세 동상
실제로 '피터 1세'의 키는 2m가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특이하게 작은 얼굴에 기다란 손가락의 캐릭터가 재미있는 동상이다. 이 동상의 머리를 만지면 머리가 명석해지고 손을 만지면 손재주가 비범해지고 무릎을 만지면 신경통이 낮는다는 재미있는 풍설에 머리는 높아서 못만지고 무릎과 손을 만저 보았다.
▼ 네바강가로 나가는 문
▼ 네바강으로 나가는 벽면에 붙어있는 알림판. 가이드가 설명을 장황하게 해주었는데 저장할 마음이 없었는지 기억나는게 하나도 없다.
'피터 대제'가 스웨덴의 침공을 방어하기 위하여 1703년 네바강의 가장 넓은 강폭의 하구 토끼섬 습지대에 짓기 시작하여 1년만에 완성한 요새를 1706년과 1740년에 돌로 재건축 한 것이다. 수비대의 주둔지와 귀족 및 정치범의 수용소로 이용되었으며 피터 1세부터 알렉산드르 3세까지의 황제가 매장되어 있다.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의 이름은 사도 페트로와 파블로(베드로,바오로)에서 유래했으며 하늘의 사도들이 보호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 네바강가에서 뒤돌아 본 문
성페테스부르크
1703년 첩의 자식으로 우여곡절 끝에 왕위에 오른 '피터 1세'가 네바강 하구에 '페트로파블롭스크 요새'를 지으면서 건설된 항구도시이다. '피터 1세'는 유럽으로 통하는 항구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나머지 유럽 순방길에 올라 견문을 넓히고 배만드는 기술을 습득하고 돌아와서 1712년 모스크바를 제치고 '성페테스부르크'를 러시아의 수도로 선포한다. 그러나 모스크바에 남아 있기를 원하는 귀족들이 문제가 된다. '피터 1세'는 묘책을 찾아내어 자신의 두 번째 부인과의 결혼식을 성페테스부르크에서 갖고 참석한 귀족들에게 자신의 명령없이는 한발작도 성페테스부르크를 떠나지 못하도록 엄명을 한다. 볼모나 다름없는 귀족들은 이주를 선택하게 되고 '피터 1세'는 본격적인 도시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성페테스부르크는 러시아 연방의 북서부 끝에 있으며 모스크바에서 북쪽으로 약 640km 떨어진 위치에 있다. 86개의 강과 운하, 101개의 섬을 잇는 365개의 다리가 질서정연하여 북방의 베네치아, 북쪽의 파리, 제2의 암스텔담이라고도 일컸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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