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38경
[망대·문장대, 대장봉, 형리암, 탑대, 천구암, 이태조기단, 가사굴, 삼불암, 천계암, 천마암, 만장대, 음성굴, 용굴, 쌍홍문, 사선대, 백명굴, 천구봉, 제석봉, 좌선대, 삼사기단, 저두암, 상사바위, 향로봉, 사자암, 팔선대, 촉대봉, 구정암, 감로수, 농주암, 화엄봉, 일월봉, 흔들바위, 부소암, 상주리 석각, 세존도, 노인성, 일출경]
38경의 전설을 간직한 금산(錦山)
683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초당을 짓고 수도를 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친견한 뒤로 초당을 보광사(普光寺)라 하고 산을 보광산(普光山)이라 하였는데 금산(錦山)이란 이름으로 바뀌게 된 연유는 고려 후기 이성계가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는 일념으로 방방곡곡을 누비다가 보광산에서 100일 기도를 드린 뒤 조선왕조를 탄생시킬 수 있었기 때문으로 태조 이성계는 이에 보답으로 영험한 산에 비단을 둘러준다는 의미로 비단 금(錦)자를 넣어 금산(錦山)이라 부르게 했다.
▼ 금산 정상(681m)에 세워진 망대(봉수대)의 상층부 모습이다.
금산 38경과 남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망대는 사각형으로 쌓아올린 돌 축대 위에 원형의 돌담을 세운 형태로
고려 명종 때 설치된 것으로 추측하며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써 1987년 5월 19일 경남기념물 제87호로 지정이 되었다. (둘레26m, 높이 4.5m)
▼ 망대 앞에 있는 문장암(버선바위)에 새겨진 由虹門 上錦山(유홍문 상금산)
조선 중종 때에 실학자 주세봉이 쌍홍문으로 문장암에 올라 아름다운 금산에 반해서 由虹門 上錦山(홍문이 있으므로 금산이 최고의 명산이다)이라 새긴 것이라고 한다.
▼ 쌍홍문
이 쌍홍문이 바로 금산 정상 문장암에 새겨진 '由虹門 上錦山(유홍문 상금산)'이란 글의 주인공이다.
쌍홍문 주변에는 용굴과 음성굴이 있는데 음성굴은 내부에서 바닥을 돌로 두드리면 장구소리가 난다고 한다.
▼ 쌍홍문은 터널식으로 뚫려 있으며 쌍홍문 내부에서 비스틈이 난 문으로 보는 바깥 풍경이 근사하다.
▼ 장군암 · 일명 수문장바위라고 불리워지는 암벽을 타고 송악이 자라고 있는 모습으로 장군암을 덮고 있는 풍경이 일품이다.
▼ 흔들바위 · 거북이 형상의 흔들바위가 흔들리기는 하는 건지 모르겠다. 흔들려고 힘을 써봤는데 나는 가당치도 않다.
▼ 상사바위와 향로봉 · 사진 좌측 동산으로 이루어진 바위가 상사바위이고 가운데 바위가 향로봉이다.
일월봉 · 사진의 우측이 일월봉인데 보는 각도에 따라서 日자와 月자로 보인다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한다.
추석여행 둘째날 (2011.09.13)
천태만상의 기암괴석과 아기자기한 숲 그리고 그윽하게 내려다 보이는 바다!
멋드러짐이 봐도봐도 끝이 없을 것 같은 38경의 아름다운 금산이 봄에도 오고 겨울에도 와야한다고 내 머리에 언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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