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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모피 목도리 가지고 싶다고 주문을 해서 세이블(담비) 목도리를 생일 선물로 받았다. 선물을 하는 딸의 입장에서 본다면 반강제라고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선물이란 것이 기왕이면 받는 사람이 원하는 것을 받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에서 나는 이 방법을 때에 따라 쓰는 편이다. 그런데 이 방법도 잘 써야만 할 것 같다. 예년에 비해 추운 겨울이어서 '모피 목도리 하나 있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었는데, 세이블 목도리에 밍크 목도리까지 생겼으니 말이다. 예전에 나이들어 보인다는 이유로 가지고 있던 밍크코트를 이모께 드린 적이 있는 데 이젠 내 나이도 먹을 만큼은 먹었나보다 모피에 자꾸 눈길이 가니 말이다. 어쨌거나 두개나 생긴 모피 목도리를 착용해 보지도 못하고 겨울이 나나 싶어 아쉬운 날들이었는 데, 오늘의 추위가 모피 목도리를 두르라고 일러 준다. 행복과 만족은 마음 가짐에 있다고 모피 목도리가 나의 오늘을 따뜻하게 한다.
2010.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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