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승 제40호 소쇄원(瀟灑園)을 찾아서...
한국의 미를 듬뿍 담고 있는 소쇄원 담장 주위에는 대나무 소나무 등 울창한 수풀이 동산을 이룬다.
▼ 제월당(霽月堂) : '비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을 의미하며 사랑채와 서재를 겸한 내당이다.
▼ 광풍각(光風閣) : '비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을 의미하며 손님을 위한 사랑방이다.
자원봉사자인 듯한 소쇄원 해설자가 광풍각을 가르키며 송혜교가 주인공이었던 영화 '황진희'에 나왔던 장소라는 이야기를 한다. 그렇찮아도 영화 황진희를 보면서 소쇄원 같은데 하면서 궁금해 했던 장면이 있었는데 그 곳이 광풍각이라고 하니 내 눈이 나쁘진 않은 것 같다.
▼ 계곡을 끼고 앉은 정자가 주변의 경관과 조화를 이뤄 매우 아름답다.
소쇄원(瀟灑園)
전라남도 담양군 남면 지곡리에 있는 소쇄원(瀟灑園)은, 조선 중종 때의 기묘사화로 스승인 조광조가 화를 입자 제자인 양산보가 정치에 뜻을 버리고 은거하러 내려와 지은 별서정원(別墅庭園)이다. 소쇄원은 자연미와 구도 면에서 조선시대 민간 정원 중에서 첫손으로 꼽히는 곳으로 임진왜란(壬辰倭亂)의 2차 전쟁인 정유재란(丁酉再亂) 때 소실되었으나 제월당(霽月堂), 광풍각(光風閣) 2동을 수리 복원하여 15대에 걸친 후손들이 잘 가꾸어 나가고 있는 민간 사유정원이다. 1983년 7월 20일에 사적 제304호로 지정되었고, 2008년 5월 2일에 명승 제40호로 변경되었다.
▼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한국대나무박물관
여행일 (2009.12.26.)
소쇄원, 대나무박물관은 2007년 초봄에 작은딸 가족과 함께 다녀온 곳인데, 친분있는 사람들과 찾으니 느낌이 다르게 와 닫는다.
여행이란 것이 원래 그렇다. 같은 곳을 또 가더라도 언제 누구와 어떻한 마음으로 갔느냐에 따라서 매번 다른 느낌을 느끼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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