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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2014 - 우리나라 매실의 본고장 광양청매실농원

by 오향란 201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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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광양매화축제 (2014.03.22~2014.03.30)

 

올해로 제17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 케치프레이즈는 슬로건 '봄과 길목 섬진강 매화로 물들다', 주제 '봄 매와 여름 매실로 우리 함께 힐링합시다'이다.

 

 

 

 

 

섬진강을 중심으로 이쪽은 경상남도 하동, 저쪽은 전라남도 광양 섬진강에 놓인 부교를 건너서 매화축제장에 가려고 하동 만지마을 쪽에 마련된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섬진강 너머 홍쌍리 마을의 풍경이 아무래도 매화꽃 보기 어렵겠구나 하는 예감을 안긴다. 갑자기 흐릿해진 날씨 탓도 있겠지만 연분홍으로 물들이고 있어야 할 훙쌍리 마을의 풍경이 칙칙해 보이는 것이...

 

 

 

 

 

 

 

♡ 현민아~ 분홍색 캡 정말 잘 어울린다. (할머니→ 딸→ 손녀) = 대물림 ^^*

 

 

↓ 부교를 건너와 홍쌍리에서 바라본 섬진강

 

 

 

 

 

 

매화꽃이 제법 남아 있는 나무라고 해야 하나 섬진강 건너편에서 예감했던 일이 적중을 했다. 우리 현민이는 떨어진 꽃잎을 주워서 들고 다니고.

 

 

↓ 무대에서 펼쳐지고 있는 가락도 가라않는 느낌이고 매화축제도 막을 고하는 분위기다.

 

 

 

 

 

↓ 축제기간이 주말을 끼고 이틀이나 남았는데, 매화꽃 보기가 어려우니 주말을 이용해 찾아들 관광객들은 꽤나 서운해 할 것 같다.

 

 

 

↓ 그냥 지나치지 말고 정감을 나누고 가면 좋으련만, 나도 그렇고 쩝.

 

 

 

 

 

 

 

↓ 청매실농원 전시판매장 마당에 즐비하게 늘어선 장독대 1994년 처음 전통매실 반찬을 상품화 하였으며 매실장아찌, 매실고추장, 매실농축액, 매실쨈, 매실사탕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 매화꽃이 없으니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벗꽃이라도~

 

 

 

 

♡ 청매실농원 중턱에 있는 주차장에서 풍경 여기저기를 디지털카메라에 담고 있는 현민!! 진즉부터 들고 다니는 디지털카메라는 작은사위가 딸에게 다양한 것을 체험하는 것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사주었을 것이다.

 

 

 

↓ 불과 몇일 전까지 온통 연분홍으로 물들이고 있었을 홍쌍리 마을

 

 

 

♡ 너무너무 예쁜 정민!! 14개월 지나도록 함께 여행을 하면서 칭얼대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귀가하는 날은 뭐가 틀렸는지 고집을 피며 울어서 내 마음을 짠하게 했다. 하지만 아무렴 그런 면도 있어야지 하는 내 마음은 언제나 우리 정민이 편.

 

 

 

♡ 시간을 쪼개어 가족을 편안히 두루두루 구경시켜주고자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게 하는 작은사위!! 매화꽃은 다 떨어졌지만 천천히 둘러보고 계세요 하고는 중간에 섬진강 부교 너머 주차장에 가서 차를 가지고 왔다. 냉철한 면이 있는 반면에 심성이 곱고 부드러운 작은사위를 보면 난 참 복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행일 2014.03.28

 

 

 

 

 

광양매실의 선구자 김오천 선생 

 

오늘날 광양매실은 홍쌍리 여사의 시아버지 김오천 선생이 1931년 일본에서 밤나무 묘목과 함께 들여온 5천주의 매화나무 묘목이 광양매실의 역사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김오천 선생은 열일곱살 나던 해 1918년 일본으로 건너가 13년 간의 광부생활로 돈을 모았고, 1931년(30세)에 귀국하면서 밤나무 1만주, 매실나무 5천주를 비롯하여 감나무, 배나무 등 양질의 신품종 묘목을 가지고 들어왔다. 3년 동안 가지고온 묘목을 열심히 관리하던 김오천 선생은 나무 키우는데 필요한 기술과 돈을 구하기 위해 1934년 다시 일본에 들어가서 10년 동안 일본과 광양의 고향집을 수없이 오고가면서 돈을 벌고 나무 키우는 기술을 익혔다. 1944년에는 완전 귀국하여 다시 밤나무, 매실나무 키우는 일에 매달려 45만평의 임야를 밤산으로 만들었고, 집 주변 언덕배게에는 매화나무를 집중해서 키었다. 또한 김오천 선생은 1952년부터 매실의 상품화에도 앞장서 해마다 매실 한약재인 오매와 금매 수십가마를 만들어 구례, 순천, 하동 등지의 한약방에 공급하였으며 매실농축액과 매실식초, 매실차 등 매실식품을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널리 보급하였다.

 

오매 : 덜익은 매실을 집을 태운 불이나 나무뿌리의 연기로 구워서 햇볕에 말려 건조시킨 것으로 까마귀처럼 까맣게 되기 때문에 오매(까마귀매실)라고 부른다. 금매 : 매실을 그물망에 담아 팔팔  끓는 물에 넣고 1분 20초 가량 삶은 후 햇볕에서 3~4일간 바짝 잘 말린 것을 말하다. 

 

 

 

광양매실의 자존심 홍쌍리 여사  광양매실의 자존심 홍쌍리 여사는 1943년 경남 밀양 태생으로 1965년 광양 다압면 섬진마을 '밤나무골 김영감'(김오천)님의 아들인 김달옹씨에게로 시집와서 밤나무 1만주, 매실나무 5천주가 심겨진 7ha의 산비탈 농장 청매실농원을 가꾸면서 시부모의 매실식품 제조 활용법을 눈썰미 있게 새기면서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오늘날 매실명인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이다. 홍쌍리 여사가 정식으로 매실전통식품제조업 허가를 받은 것은 1994년이고, 1995년  최초로 매실전통식품 지정을 받았으며 같은 해 매실박사 "홍쌍리의 매실 미용 건강 이야기"라는 책을 써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홍쌍리 여사가 매실의 본고장인 광양매실의 자존심이라는 점이다. 이미 매실박사 홍쌍리 여사로 통하는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되었고, 동남아 식품박람회를 통해 홍콩, 싱가폴에도 알려져 국제적인 유명인사가 된 셈이다.

 

 

 

 

★ 매화축제가 한창일 때는 섬진강 건너편 하동 만지마을 쪽 임시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해서 남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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