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7일 '2011년 수원벗꽃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경기도청 광장을 찾았다.
수원벗꽃축제는 매년 4월 중순에 팔달산을 등지고 있는 경기도청과 화성행궁을 중심으로 펼쳐지는데
경기도청 광장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고 행사장과 연계된 팔달산에 올라 수원시내를 한눈에 바라보며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돌아볼 수 있다.
▼ 우리 농수산물 장터
여기에서 콩나물콩(쥐눈이콩)과 인삼막걸리, 인절미를 사가지고 잔디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인절미는 인삼막걸리 안주로... ^^*
▼ 소방서원들이 돋보인 벗꽃축제였던 것 같다.
재난에 대한 다양한 체험시설물들을 갖추어 놓고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갖게 해 즐거움을 더한 교육을 하고 있는 소방서원들.
날씨도 화창하고 손자들 생각이 참 많이 난 날이다.
▼ 남편과 향기(강아지)
▼ 축제장에서 한몫을 톡톡히 한 우리 향기(강아지)
11살이면 '개'라고 불러야 하는 건지... 어쨌거나 내게 있어 우리 향기는 사랑스런 영원한 강아지!!
▼ 튜울립 앞에서
'꽃보다 아름다워'란 노래가 갑자기 생각이 나네 ^^* 튜울립 앞에서 찍은 것이 유죄라면 유죄~
화창함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4월을 감상하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한 수원벗꽃축제장의 풍경은 나를 참으로 행복하게 했다.
하양으로 노랑으로 분홍으로 아름다움의 진수를 보이는 봄꽃들이 여기저기서 쉴 새 없이 피워내는 고운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어여쁘게 어우러져
움츠러들던 내 안타까운 쉰여덟의 가슴을 달래기에 더 없는 날이 되어 주었기 때문이다.
살아오면서 지금껏 보아온 그 어떤 꽃보다도 아름답기 그지 없었던 2011년 우리 고장 수원의 벗꽃축제는 오래도록 내 가슴 속에 머물러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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