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스케치

가슴으로 찾은 라이프스포츠센터 사우나찜질방

by 오향란 2014. 6. 2.
반응형

 

가슴으로 찾은 라이프스포츠센터 사우나찜질방

 

가슴으로 찾은 라이프스포츠센터 사우나찜질방

 

서호공원에서 오후 5시 쯤 집에 와서 향기(강아지)를 목욕시켜 놓고
오후 6시 경 정자동에 있는 라이프스포츠센터 사우나찜질방에 갔다가 밤 11시가 되어서 집에 돌아왔다.

작은딸은 탁한 공기와 함께 별별 사람들의 땀이 배어 있을 찜질방을 좋지 않게 생각하는 작은사위 걱정 때문에 찜질방에 다니지 않는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청해서 찜질방 가자고 엄마를 부추긴다. 작은딸의 태도는 이런저런 표시를 내지 않지만 지나고 보면 배려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찜질방 가자고 자청한 작은딸이 정작 찜질은 않고 엄마의 찜질을 신경 쓰는 모습에서 역시 찜질방은 오로지 어깨가 아픈 엄마를 위함이었구나를 찡하게 느낀다.
부족한 것이 많은 나에게 어떻게 이렇듯 속 깊은 딸을 주셨는지 우리 주 하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14.05.3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