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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딩동~ 택배왔습니다.
한 시간 동안의 걷기 운동에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오후 12시 30분 쯤 TV를 켜려는데 딩동딩동~ 택배왔습니다 라는 소리가 귀를 두드린다.
택배를 시킨 일이 없어 갸우뚱 하며 현관문을 여니 택배기사가 내 이름이 기재된 큼지막한 백수오궁 박스를 내민다. 보낸 사람 이름도 적혀있지 않고
직감적으로 머리를 스치는 작은딸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전화 드리려고 했다면서 어제 주문한 건데 벌써 도착했어요' 한다.
↓ '고귀한 여성에게 바칩니다' 라는 문구가 예순한 살 마음을 행복하게 한다.
↓ 택배박스 안에는 5개월 분량의 빨간 상자 다섯 개가 들어 있고..
↓ 빨간 상자 하나하나에는 네 개의 작은 빨간 상자가 들어 있고, 작은 빨간 상자 하나에는 여섯 개씩 담긴 캡슐 다섯 개가 들어 있다.
♡ 효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 틈틈이 내 마음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작은딸의 온유함은 내 마음 속 곳간을 차곡차곡 채우고 있음이다.
사소한 일도 금쪽같이 여겨지는 나날이다. 작은딸의 따듯한 마음이 담긴 건강기능식품 백수오궁이
석 달째 통증을 수반하고 있는 내 왼쪽 어깨 팔에도 활력소
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보다 건강한
여름을 나게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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