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가보정2 무심한 세월 앞에 또 생일을 맞았습니다 / 수원 가보정 ◆ 수원 가보정 수원에서 손꼽는 소갈비 전문점입니다. 언제부턴가 내 생일에 대한 개념이 없어졌네요. 자꾸 더해가는 나이에 굳이 몇 번째를 붙혀야 한다는 게 거북하기 때문이겠죠. 어쨌든 육십 하고도 몇 숫자를 더해야 하는 생일을 맞아서 남편과 단둘이 소 생갈비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음식점의 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고, 외손주들의 생일 축하 노래를 듣지 못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예쁜 딸의 심심한 성의가 고마운 또 한 번의 생일이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초첨을 잃은 듯한 인적 드문 밤거리를 남편과 함께 거닐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걸어보는 밤길, 섣달 중순 둥근 달이 저 높이 떠서 아늑한 별들을 도닥입니다. 새벽이 오면 해가 볕을 데리고 와서 언 몸을 녹여줄 거라고 시린 추위.. 2021. 1. 27. 쉰아홉 번째 맞는 나의 날을 말하다 행복이란 나로부터 생겨난 가족의 평화로움이 근원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로, 나는 오늘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다라고 하겠다. 남편의 웃음, 자식들의 웃음, 손자들의 웃음을 환하게 보았으니 말이다. 얘들아~ 사랑한다. 너희들이 보여준 오늘의 온기가 나의 올 겨울을 따뜻하.. 2014. 1. 13.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