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면천읍성(충청남도 기념물 제91호)
세종 21년(1439) 면천 행정 중심지를 보호하기 위해 쌓은 평지 읍성으로 조선 후기까지 면천의 군사 및 행정 중심지의 기능을 하였다. 18세기 이후 성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후에는 누각이 허물어지고 옹성을 따라 집이 지어졌으나, 2009년 이후 시작한 면천읍성 복원 정비 사업으로 원기루 등 누각을 비롯한 남문의 여러 시설물을 지금의 모습으로 정비했다.
면천읍성의 남문은 옹성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 왜구의 공격을 막기 용이하도록 했고, 그 옆에 수로가 있다.
현재의 면천읍성의 남문은 2014년에 복원한 것이다.
1451년 기록에는 면천읍성 성벽 둘레가 3,225자이고, 높이가 12자, 여장은 56개이고 여장 높이가 3자, 적대가 7개, 성문이 3개인데 2개는 옹성이 없고, 성 밖에 해자가 파여 있었다.
옹성(甕城) : 성문을 보호하기 위하여 성문의 외부에 설치한 이중 성벽
여장(女墻) : 몸을 숨겨 활 또는 총을 쏘는 구멍 사이를 띄어 성 위에 덧쌓은 낮은 성벽 (성가퀴, 성첩)
치성(雉城) : 성의 구조물의 일부로, 성벽의 바깥으로 덧붙여서 쌓은 벽
적대(敵臺) : 성문을 공격하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성문 좌우 옆에 있는 치성 위에 세운 시설
해자(垓字) : 성 밖으로 둘러 판 못
면천군자정(당진시 향토유적 제1호)
안샘(內井)
면천읍성 안에 있어 안샘(內井) 또는 꽃샘(花井)이라 불리어지고 있다.
면천읍성 관아시설(객사) 복원 공사 중으로 출입금지
면천읍성은 우물 3곳과 동헌, 객사 등 8개 관아 건물이 있었으며, 1911년 일제강점기에 면천공립보통학교로 사용되었고, 1972년까지 면천객사 조종관이 남아 있었으나, 2016년 면천초등학교를 읍성 밖으로 이전하면서 2018년 철거됐다. 객사 조종관(朝宗館)은 1433년(세종15년) 처음 세워진 이래 다섯 차례 중수하고 1662년(현종 3년)에 다시 지어졌다.
면천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551호)
이 두 그루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11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면천두견주와 함께 면천의 명물로 손꼽힌다.
풍락루(豊樂樓)
면천관아의 문루였던 누각으로 원래는 반월루하 하였으나 1852년 당시 면천군수였던 이관영이 중수한 후 풍락루라 이름지어 현판을 걸었고 풍락루기를 남겼다고 한다. 그 후 노호와 붕괴될 위험이 있어 1943년 철거하였다가 2007년 철거 전의 사진자료를 토대로 하여 복원했다.
♥ 면천읍성 동네 한 바퀴 ~~
오래된책방(2층) & 진달래상회
외양이 허름해 보여 무심히 지나쳤는데, 면천읍성의 숨은 꿀이었다는
진달래상회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가득 채워져 있고
오래된 책방은 1층 매장, 2층 독서실로 꾸며졌다고, 전해들은 평이 구수했다.
여행일 2021.12.11.
발걸음 한발 한발이 알게 모르게 견문을 넓히고
무미건조 삶에 연료가 되어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여행은 더 나은 생각을 제시하는 정신건강에 의뜸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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