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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튀르키예(터기)와의 국경지대 - 코르비랍 수도원, 노아의 방주 성스러운 아라라트산

by 오향란 2022.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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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에레반의 호텔(아니 센트럴 인 Ani Central Inn) 조식 후, 튀르키예와의 국경지대 코르비랍으로 향했다 (약 1시간 소요) 

 

천연가스 공급관이 도로 위에 설치되어 있다

 

아라라트 산(튀르키예)  , 코르비랍 수도원(아르메니아) 전망 

성서 창세기에 노아의 방주가 대홍수 끝에 표류하다가 도착한 곳으로 나오는 아라라트 산 (Ararat Mountain) /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 그레고리'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코르비랍 수도원 (Khor Virap Monastery) 

 

 

코르비랍 수도원 (Khor Virap Monastery) 

코르비랍 수도원 : 아라라트 산이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

코르비랍 수도원은 '깊은 우물'이라는 뜻으로, 4세기경 '성 그레고리'가 13년간 수감돼 있었던 지하 감옥을 중심으로 지어졌다. 7세기에 최초로 건축을 시작하였으며, 16세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기독교를 전파한 '성 그레고리'가 이곳의 지하 감옥에서 13년간 갇혀있었다
코르비랍 수도원 담장 너머로 보이는 아라라트 산
코르비랍 언덕에서 코르비랍 수도원을 배경으로

가깝고도 먼 곳, 광활한 평야 너머에 아라라트 산이 바로 보인다. 만년설로 덮여 있는 이 산은 성서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의 마지막 도착지로 전해지는 곳으로, 원래 아르메니아 땅이었으나 지금은 튀르키예(터키)에 편입돼 쉽게 갈 수 없는 곳이 되었다. 아르메니아는 라잔강 유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적대국인 터키과 국경이 불과 23km 떨어져 있다. 

 

 

아르메니아는 지리적으로 여러 국가와 접해 있는 내륙국가로 과거 숱한 외세의 침략을 받은 슬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또 기독교를 가장 먼저 국교로 받아들여 주변국에게 끊임없는 종교 박해를 받기도 했다. 7세기 이후 이슬람교가 급속도록 파급되었지만 아르메니아인들은 끝까지 그들의 신앙인 아르메니아 정교회를 지켰고, 이 과정에서 동로마 제국의 정교회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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