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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추석 이튼날, 수원 화성행궁 나들이

by 오향란 2022. 9.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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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正祖) 의 효성이 깃든 화성행궁(華城行宮) 

 

수원화성행궁

 

수원화성행궁(水原華城行宮 : 사적 제478호) 

조선 제22대 왕 정조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 정조는 왕이 된 이후 아버지 사도세자의 존호를 장헌세자로 추상하고, 묘호를 수은묘(垂恩墓)에서 영우원(永祐園)으로 바꿨다. 정조 13년(1789)에 아버지의 묘를 양주 배봉산에서 현재의 화성으로 이장해 오면서 현릉원(顯隆園)으로 다시 능호를 융릉(隆陵)으로 올렸다. 따라서 묘호도 장종(蔣宗)에서 장조(蔣祖)로 바뀌었고 의황제로 추존, 어머니의 존호도 경의왕후(敬懿王后)에서 의황후(懿皇后)로 올렸다. 정조는 1800년 1월까지 12년간 13차례에 걸쳐 수원행차를 거행, 아버지 능참길에 때때로 눈물짓고 통곡했다고 한다. 효성이 지극한 정조는 죽어서 끝내 아버지 곁에 묻혔다. 

 

 

딱 좋은 온도, 유쾌한 날씨에 기분이 살랑살랑~

거리두기 해제로 화성행궁 분위기가 한층 정겨운 것 같다.

 

 

막내딸이 일곱 살 터울로 세 딸을 두었다

 

신풍루(新豊樓) 

수원화성행궁의 정문으로 정조 14뇬(1790)에 누문 6칸을 세우고 진남루(鎭南樓)라고 하였다가

정조 19년(1795)에 신풍루(新豊樓)로 이름 고치고 조윤형으로 하여금 다시 편액을 쓰게 했다. 

 

수원화성행궁 매표소

 

신풍루 정문 옆에 위풍당당 서 있는 화성행궁 편액

 

좌익문(左翊門) 

화성행궁의 정문인 신풍루를 들어서면 좌익문이 맞이하고, 좌익문을 들어서면 중양문이 맞이하고, 중앙문을 들어서면 마침내 화성행궁의 정전인 봉수당과 마주하게 된다. 

곧 곁에서 돕는다는 뜻의 좌익(左翊), 좌익문 편액은 정조 14년(1790)에 완공되었고, 편액은 문신 정동준이 썼다. 

 

좌익문(左翊門)

 

봉수당(奉壽堂) 

현재 봉수당은 정조가 화성행궁 행차시 신하를 접견하고 머물던 장소로 연출하고 있는데, 원래 화성유수부의 동헌 건물로 장남헌(壯南軒)이라고도 하였다. 연출된 접견실에 모조품 주부자시의도(朱夫子詩意圖) 병풍이 설치되어 있는데, 진품 주부자시의도(朱夫子詩意圖)는 당대의 최고 화원 단원 김홍도가 정조를 위해 주자의 시를 그려 진상한 것으로, 정조는 이를 극찬하여 항상 곁에 두고 보았다고 한다. 

 

봉수당(奉壽堂)

정조 19년(1795)에 혜경궁 홍씨의 회갑을 기념하는 진찬연이 봉수당 앞마당에서 열렸다.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의 장수를 기원하는 봉수당(奉壽堂) 당호를 지어 조윤형으로 하여금 현판을 쓰게 했다. 봉수당 뒤편의 혜경궁 홍씨 처소는 '오랜 즐거움'이란 뜻의 장락당(長樂堂)이라 명명했다.

 

혜경궁 홍씨는 궁중문학의 효시로 평가되고 있는 자서전적인 사설체의 한중록(閑中錄)을 남겼으며, 정조 사후에도 15년을 더 살다가 순조15년(1815) 81세를 일기로 창경궁 경춘전에서 별세, 이듬해 남편이 묻힌 현륭원에 봉릉되었다.

 

 

바라만 봐도 흐뭇한...

봉수당과 장락당 뒤편의 행각 마루에 걸터 앉아 있는 딸과 사위를 담았다.

 

 

유여택(維與宅) 

정조가 수원행차시 신하를 접견하고 머물던 건물로, 평상시에는 화성유수가 거처하였다.

 

 

유여택 건물 왼족에는 공신루(供宸樓) 편액이 걸린 누각이 있다. 

 

유여택 공신루 앞마당에 무예 그림이 그려진 거대 무예교본이 설치돼 있다.

 

 

외정리소(外整理所)

정조 19년(1795) 을묘원행시 펼쳐질 각종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설치한 임시 기관이었는데, 화성 성역이 끝난 후 '외정리소'라 하여 정조를 비롯한 역대 임금이 행차할 때, 화성 행궁에서의 행사 준비를 담당하는 관청이 되었다. 

 

다양한 악기들이 설치돼 있다. 

 

 

양부일구(仰釜日晷 : 보물 제845호)

조선 세종 16년(1434)에 처음 만들어진 가마솥 모양의 해시계다. 

 

 

뒤주 : 곡식을 담아 보관하는 용기

영조 38년(1762)에는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가 할아버지 영조에 의해 뒤주에 같혀 비운의 죽음을 맞았다.

 

 

장복문(長福門) 

 

노래당(老來堂)

노래당은 정조가 왕위에서 물러나 노후생활을 꿈꾸며 지었다는 건물이다.

낙남헌(洛南轩)과 득중정(得中亭)에서 펼쳐지는 여러 행사 도중에 휴식을 취하고자 할 때 사용했다.

 

낙남헌(洛南轩) 

낙남헌은 일제강점기에 화성행궁이 철거될 당시 훼손당하지 않고 남아있는 건축물 중 하나다.

정조는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념하여 군사들의 회식을 이곳에서 하였으며, 특별과거시험을 치러 문과 5명과 무과 56명을 선발 하였는데, 급제자에게 합격증을 내려 주는 행사도 이곳에서 있었다. 

 

 

땅바닥도 훌륭한 놀이터가 되지... 

 

 

화성행궁 여민각(與民閣) 

 

수원문화재단 

 

행궁동 공방거리 

 

광교산을 발원지로 하는 수원천

수원천 상류쪽에 다리를 겸하는 북수문(화홍문)이 설치돼 있다. 

2022.09.14. 추석 이튼날 

 

 

수원화성문화제

2022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특별관람석 명당(明堂) 티켓 사전예매 

2022. 8 .19(금) ~ 10. 7.(금) 17:00 예매 자세히보기(클릭)

 

 

는 10월 9일 개최하는 ‘2022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편안한 관람을 위해 특별관람석 명당(明堂)을 티켓제로 운영한다. 재단에 따르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현장행사로 진행되며, 화성행궁광장 일대 6곳에 1천60석의 특별관람석(명당)을 마련하고 예약제(2022.08.19 ~10.07.17:00시까지 사전예메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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