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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향교가 있는 교동민화마을, 제천향교

by 오향란 2018.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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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향교(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5호)

 

양과 오행에 입각해 경복궁 터를 설계했던 조선 창업의 1등 공신

삼봉 정도전이 상서로은 기운이 도는 곳이라 하여 터로 잡았다고 하며

고려 마지막 왕인 공양왕 1년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제천향교는 고려시대로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지방의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활을 한 학문의 장이었다.

 

 

 

 

 

교동민화마을

 

제천향교 아래쪽에 펼쳐진 교동민화마을은 2015년에 지붕 없는 민화박물관 형태로 만들고자 하는 뜻에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육거리를 중심으로 7개의 골목이 있고, 각각의 골목은 옛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름을 달고 있다.

담벼락에는 기원과 바램과 소망을 바탕으로 하는 장생, 평생, 화목, 부귀영화 등을 묘사한 정겨운 민화가 그려져 있다.

 

 

 

 

 

 

참 아까운지고...

이 골목 저 골목에서 부르는데 발길을 놓지 않았다. 아니 발길이 거부를 했다.

제아무리 좋은 볼거리도 몸의 컨디션이 활발치 않고서야 무슨 의미가 있으리...

한겨울을 방불케 하는 맹추위 때문에 육거리 근처에서만 시금털털 거렸다.

 

 

 

 

 

골목공방촌

 

 

지역 예술인 중심으로 협동하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민화체험, 도자기체험, 리폼공예체험, 벽화체험, 한방약차와 전통차체험

공예체험 및 푸드테라피 놀이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통 찻집도 있고, 아이스크림점도 있고...

 

 

 

 

 

붕어빵과 원리가 같은 용빵

용의 기운을 담은 용빵을 먹어야만 과거시험에 합격한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여행일 2018.03.01.

 

 

명소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하게 되는 벽화마을, 민화마을

언제부턴가 허름한 동네 나지막한 처마를 떠받친 담벼락이 색색의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저 소박했던 골목길이 정겨움을 주고자 그림들로 채워져 관광객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의미가 있어 보이고, 또 어떻게 보면 억지 색동옷을 입었다 싶고...

과연, 벽화마을 민화마을 사람들의 생활 속에 시끌벅적 관광객이 반갑기는 할

허름한 것도 씁쓸한 데 벽화마을 민화마을이란 이름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게

그다지 달갑지만은 않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조심스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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