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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부산&대구

해운대 해수욕장에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다

by 오향란 2012.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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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8

남원의 '켄싱턴리조트'를 체크아웃하고 부산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외손녀에게 푸른하늘 은하수 노래를 부르면서하는 손동작 놀이를 가르쳐 주었더니 금방 따라하며 재미있어 한다.

 

 

부산에 도착해서 맛집인 금수복국에서 이른 점심식사를 하고...

 

 

작은사위는 작은딸과 외손녀와 나를 해운대 해수욕장에 데려다 주고 의료계에서 개최하는 세미나에 참석하러 갔는데 걱정이 되었는지 작은딸에게 연신 문자를 보낸다.

 

물놀이 안전 단장을 한 송현민!!

 

바닷물에 안 들어가겠다는 나를 위해 작은딸이 현민이를 데리고 바닷물에 들어가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나는 먹는 물을 뺀 나머지 물은 무서워해서 안전한 수영장 같은 곳이 아니면 발바닥만 적시는 수준인데 이날은 임신한 작은딸과 외손녀를 위해서 과감히 바닷물에 입수를 했다.

 

외손녀가 파도타기를 어찌나 좋아하던지... 파도가 가까이 다가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몸을 들어 파도를 탄다. 어떤 땐 미리 반응을 보여 정작 파도가 왔을 때 웃음을 자아내게 하기도 하고...

 

그동안 두렵게만 여겼던 해수욕인데 재미가 솔솔 붙기 시작했다. 파도타는 것도 재미있고 외손녀랑 첨벙거리면서 노는 것도 즐거웠고 행복이 따로 없지 싶었다.

 

외손녀와의 데이트는 물 밖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행복하다는 말 외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외손녀가 비치의자에서 사진 찍어 달라고 해서 카메라를 대니 누워서 잠자는 연출을 한다.

 

 

내 팔뚝에 붉그스름하게 보이는 자국은 외손녀가 차 안에서 새겨준 캐릭터가 있는 스티커 문신인데 바닷물에 들락날락 했는데도 지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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