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손녀 현민이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이 공간이 흥미로운지 사방으로 시선을 옮기며 뛰어 다니기도 하고 즐거운 표정이다.
아직 사물의 기준을 모르는 현민이가 애기의 관점으로 단순하지만 나름대로 새로운 것을 느낀 날이였을 것이다.
찜질방 내 베란다에서..
5층 옥상에 노천 온천탕,
실내 온천탕에서 밖으로 이어지는 노천 온천탕도 있다. 혀 끝에 온천수를 대니 짭짤한 소금기가 느껴진다.
해운대 온천수는 식염 온천수로 소금기 때문에 매끈매끈한 감촉은 덜 하지만, 염분이 피부에 묻어 땀이 증발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관절염 신경통 말초혈액순환장애 요통 근육통 등에 좋다고 한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신라의 진성 여왕이 해운대에서 온천을 하고 난 뒤 천연두 병이 씻은 듯 나았다고 한다.
부산 해운대 베스타는 리조트 라고는 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온천수 찜질방으로 알려져 있는 곳 으로 수원과 부여에서 일부러 찾아 왔다.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온천수 빼고는 수원에도 잘 만들어진 찜질방이 많기 때문이다. 5층으로 되어있는 베스타는 해운대 지역의 온천수를 사용하는 온천수 찜질방으로 노래방 뷰티살롱 등 부대 시설이 갖춰져 있지만 찜질방은 생각했던 대로 다소 협소하고 시설은 썩 좋다고 말 할순 없다. 그러나 찜질방 전면 전체를 대형 유리창으로 설치해 해운대의 바다와 백사장 광안대교 동백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통상 답답한 찜질방의 이미지를 양지로 밝게 한 점이 맘에 든다. 특히 5층에 노천탕은 찜질방과 같은 조건에 더 하여 하늘이 시원하게 펼쳐 보여 이국적인 느낌이 좋아 중 상으로 점수를 준다. 여행일 2008.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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