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묵칼레 (Pamukkale)
고대로부터 이어오는 노천온천 파묵칼레는 '목화의 성'이란 뜻을 담은 곳으로 1988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목화성(파묵칼레)이란 이름이 참으로 잘 어울리는 곳이다. 마주보는 산봉우리의 아름다운 설경이 분위기를 만들고, 눈이 부시도록 하얀 층층계단은 청량한 하늘빛을 담고서 희열을 뿜으며 흘러서 쪽빛 호수를 만드고...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작품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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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즐겼다는 대자연 온천수에 두발을 담그고 그녀의 오만함에 콧대를 그려보았다. '내 코가 조금 더 높았다면' 과연 나는... ^^*
수천년의 역사를 가진 파묵칼레는 로마 시대의 왕들과 클레오파트라가 즐겨찾던 곳으로 그 시대의 의사들이 환자에게 추천했던 곳이라고 한다. [섭씨 35도이고 주성분은 산화칼슘이며 미량의 방사선과 철분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병 위장병, 신경통 등에 효과가 있다고...]
▼ 히에라폴리스
히에라폴리스는 본래부터 온천과 그리스도 성소가 있던 곳으로 기원전 190년 '페르가몬 왕국'의 유메네스 2세에 의해 세워진 도시이다. 그 후 '페르가몬 왕국'의 히에라폴리스는 2~3세기에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리커스강 계곡의 상업도시로 발전하며 비잔틴 시대까지 전성기를 누리다가 '셀주크 제국'에 의해 정복당하고 14세기에 발생한 대지진으로 페허가 되었다. 셀주크 제국(셀주크 투르크)은 11~14세기까지 중앙 아시아와 중동 일대를 다스린 '수니파 무스림' 왕조를 말하며 오늘날 터키 무슬림의 문화적 조상으로 여겨진다.
(2010.03.20)
히에라폴리스 파묵칼레 등선 드넓은 벌판에는 고대 시대의 번영을 보여주려는 듯 널브러진 석상들이 여기저기 뒹굴고 있다. 여행일정의 시간상으로 히에라폴리스의 유적을 두루 살피지 못한 아쉬움이 크지만, 가이드의 말에 의해서 남아있는 유적들 중에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유적들을 적어본다. [도미티안 문, 바실리카, 빌립 기념교회, 공중목욕탕,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로마식 원형극장이 있으며, 1,200기 이상의 석관이 발견된 공동묘지는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네크로폴리스이다]
201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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