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튀르키예 (터키)

셀주크 시대의 수도 '콘야' [터키]

by 오향란 2010. 5. 4.
반응형

 

 

▼ 셀주크 시대의 수도 '콘야' 가는 길

 

 

 

 

 

 타우로스 산맥

삭막한 기분이랄까, 차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은 눈덮힌 산등성이 밖에 보이지 않으니... 지대가 높음을 알 수 있다.

 

 

 

 

 

휴계실(1) . 우리 일행에 의해 꺼꾸로 달린 우리의 태극기를 바로 달았다는... 

 

 

 

 

♣ 기후대가 달라질 만큼 넓은 땅을 가지고 있는 터키, 달리고 달려도 끝없이 펼쳐지는 벌판이 놀랍기만 하다. 

 

 

 

♣ 집집마다 태양열판을 설치하고 있다.  

 

 

▼ 휴계실(2) . 세마젠 동상

'세마'란 메블라나(잘랄루딘 루미) 교단의 수도승들이 수행을 위한 명상의 춤으로 세마춤을 추는 사람을 '세마젠'이라고 부른다. 콘야에서는 잘랄루딘 루미가 사망한 12월 17일을 기려, 매년 12월 10일에서 17일 사이에 현대적으로 재현한 '훨링 더비시 페스티발'을 개최한다.

 

 

 

 

콘야 '메블라나 사원'

메블라나로 알려져 있는 '잘랄루딘 루미'는 1207년 현재의 아프카니스탄 발흐에서 태어났으며, 몽고의 침입을 피해 가족들과 바그다드 메카를 거쳐 1228년 소아시아의 콘야에 이른다. 이후 1240년 까지 이곳저곳을 떠도는 수행을 하다가 콘야로 돌아와 1244년 샴스 우딘에게 사사를 받고, 1247년 경부터 신비주의에 몰두하여 '육신이 아닌 마음의 눈'이라는 철학사상으로 '이슬람 신비주의' 종파를 만들어 메블라나 교단을 창립한다. 메블라나 사상은 수세기를 통해 콘야인들의 가슴에 깊이 파고들어 터키의 무슬림들은 그를 터키의 위대한 이슬람 신비주의 철학자이며 시인이라고 부르며, 메카로 성지순례 때 꼭 콘야를 커쳐 그의 무덤이 있는 메블라나 박물관을 찾는다.

 

 

 

 

 

 

 

정통적인 이슬람 사상과는 사뭇 다른 메블라나 교도들은 어떠한 기도를 드리는지...

 

 

 

알라딘 언덕

메블라나 사원을 감싸고 있는 알라딘 언덕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는 콘야인들의 모습에서 '잘랄루딘 루미'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가파도키아' 가는 길

 

 ♣ 건물 하나 없는 벌판만 지루하게 바라보다가 그럴듯한 버섯 모양의 집과 무리지은 양들을 보니 반갑다.  

(여행일 2010.03.21.)

 

해발고도 1000m 고원지대에 자리하고 있는 콘야(이고니온)는 지중해에서 250km, 흑해에서 500km 떨어진 내륙 깊숙한 도시로  제1차 십자군 전쟁 때 수도(이즈닉)가 점령당하는 바람에 셀주크의 새로운 수도가 된 곳이다. 이고니온(콘야의 옛 지명)은 성경에 사도 바오로가 선교활동으로 두차례 방문했다고 기록되어 있는 곳으로, 1308년 셀주크 제국이 몰락하기 전까지 수도로서 큰 발전을 했으며 그 영향으로 많은 건축 유적이 남아 있다.

 

 

728x90
반응형

'튀르키예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리댄스 공연 [터키]   (0) 2010.05.05
카파도키아 [터키]   (0) 2010.05.05
안탈리아 [터키]   (0) 2010.04.30
파묵칼레 [터키]   (0) 2010.04.26
에페소 [터키]  (0)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