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튀르키예 (터키)

안탈리아 [터키]

by 오향란 2010. 4. 30.
반응형

 

안탈리아

고대 유적과 아름다운 지중해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 안탈리아는 기원전 2세기 페르가몬 왕국 시대에 아다리아에서 유래된 어원이며, 기원전 부터 외세에 의해 수없이 지배를 당한 역사의 현장으로 기원후 135년 로마의 하드리아누스 황제에 의해 중심도시로 번영을 누렸으나 그 후에도 비잔틴, 몽골, 베네치아, 제노바 등과 투르크 제국에 지배를 받았으며, 오스만 제국 시절 독일군의 지배하에 군사령관으로 세계1차대전을 치르기도 했던 무스타파 케말에 의해 독립된 터키의 지방도시이다.  

 

 

 

 

 

 

조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터키 초대 대통령 '무스타파 케말'(아타튀르크) 동상

군사령관으로 터키를 독립시키고, 초대 대통령(재위 1923~1938))에 올라 서구식 민주적인 법치제도를 도입해 모든 국민은 법앞에 평등하다는 논리로 이슬람의 영향력을 축소하였으며, 일부다처제를 페지하고 여성의 얼굴과 몸을 가리는 차도르를 벗게 하며 여성에게 선거권을 준다. 1934년 터키 국회는 평생을 터키에 몸바친 무스타파 케말에게 조국의 아버지라는 뜻의 '아타튀르크' 칭호를 증정한다.

 

 

 

 

이블리 미나레

안탈리아의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높이 38m의 이블리 미나레 첩탑은 셀주크 왕조의 카이크바드 1세에 의해 2세기에 만들어진 사원으로 비잔틴 시대인 6세기에는 성모 마리아를 위한 교회였으나 다시 셀주크 왕조가 들어서면서 이슬람 사원이 된다. 현재 사원의 일부는 인근 지역에서 발굴된 (그리스, 로마, 비잔틴, 투르크) 유물들을 소장한 지역 고고학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하드리아누스 문

 

로마 하드이아누스 2세에 의해 지방의 중심도시가 된 것을 칭송하기 위해 130년에 새 통수권자인 하드리아누스 2세에게 받쳐진 문이다.  

 

 

 칼레이치 (구시가지)

구불구불 이어진 골목에 고대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상점들을 기웃거리니 마치 고대의 사람이 된 것만 같다.  

 

 

 

 

 

 칼레이치 항구

거센 바람 때문에 유람선을 타지 않아서 배삯으로 준비한 30유로는 굳었지만 성벽으로 둘러쌓인 칼레이치 해변의 절경과 폭포수, 지진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수중도시 '게코바'를 보지 못하고 온것이 끝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바닷물 밑에 성벽과 돌담거리 계단 등, 고대 유적 게코바가 고이 잠들어 있다는데... [사도 바오로가 1, 2차 복음을 전도할 당시 이용한 항구]  

 

 

 

 

신앙에 대한 말은 없었지만 무언중에 천주교인으로서의 도리를 일러준 고희의 나이를 가진 언니!!  보고 싶다...

 

 

 

▼ 지중해가 한눈에 보이는 '카라올리올루 공원' 

  무엇을 상징하는 동상인지 모르지만, 터키 안탈리아 지중해 속에 보이지 않는 나만의 낭만을 담기에 충분한 손!!!

 

 

 

 

 

 

 

▼ 1박을 한 안탈리아 RING 호텔, 호텔의 규모는 괜찮은 편이나 번화가에 있어서 편안히 쉬기에는 그리 좋은 호텔은 아니다. 

 

 

 

▼ 또 하나에 미지의 여행지를 찾아 달리는 차안에서...  안탈리아의 이른 아침을 찰깍~  

(여행일 2010.03.20.) 

 

외국 여행을 하다보면 시간과 계절, 나이에 대한 개념이 없어진다. 어쩌면 세계를 여행한다는 자체가 그런 것을 잊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

단순하지만 설레이는 하루가 있고, 피곤하지만 기운이 솟고, 세상과 소통하며 세계를 알아가고..... 

그런 매력에 빠져들 준비가 되어 있는 내가 너무 좋다~~

 

 

728x90
반응형

'튀르키예 (터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리댄스 공연 [터키]   (0) 2010.05.05
카파도키아 [터키]   (0) 2010.05.05
셀주크 시대의 수도 '콘야' [터키]   (0) 2010.05.04
파묵칼레 [터키]   (0) 2010.04.26
에페소 [터키]  (0) 2010.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