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6
호주로 가기 위해 4시에 기상해서 5시에 달을 보며 버스에 올랐다. (퀸스타운 →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에서 호주로 직행하면 좋을 것을...
돈과 연관된 일정이기에 감수를 해야 하지만 그 장장의 거리를 좋지 않은 버스를 타고 다시 크라이스트처치로 되돌아 가야 한다는 것이 심기를 꽤나 불편하게 했다.
▼ 지루한 캔터배리 대평원을 달리고... 대자연의 아름다움도 너무 풍부하면 별로가 맞다.
▼ 푸카키 호수와 테카포 호수를 다시 지나고...
▼ 어느 공원에서 잠시 쉬고...
▼ 다시 캔터배리 대평원을 달려서...
▼ 8시간 만에 크라이스트처치에 들어서고 있다. (오후 1시경)
▼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으로 가기에 앞서 지난해 2월 22일 지진 참사가 일어난 지역을 돌아보기 위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로 진입하고 있다.
▼ 우리가 둘러보고 있는 곳은 피해가 적은 구역으로 보수와 재건축이 진행되고 있지만 피해가 심한 구역은 아직도 철거 과정에 있으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 사진 속 우측 철책은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쳐놓은 것으로 피해가 심각한 구역이다. 철거 대상 건물은 1,550여 채에 이른다고...
이 지진으로 어학연수 중에 있던 한국인 남매를 포함한 185명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버스 안에서 통제가 풀린 구역만 보아서 그런지 지진에 심각성을 크게 느끼지는 못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향후 지진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지질 연구와 관련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으며 도시 재건 예상 기간을 10년 이상으로 잡고 있다고 한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 대성당과 같은 문화재는 되도록이면 보수를 택하려 했으나 기반이 심하게 훼손되어 철거하기로 했으며 하나하나 떼어내는 해체작업을 최대한 활용하여 그 자리에 제 모습 그대로 재건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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