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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치첸이트사를 대표하는 쿠쿨칸 피라미드( 엘 카스티요 피라미드)

by 오향란 2015.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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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서쪽 유카탄 반도에 자리한 치첸이트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치첸이트사는 2007년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로 이름을 올렸다.

 

 

 

치첸이트사를 대표하는 쿠쿨칸 피라미드엘 카스티요 피라미드)

 

 

마야 우주론을 상징하는 쿠쿨칸 피라미드

9층의 계단식 건물로 전체 높이는 24m이며 45도 각도를 유지한 동서남북 4면에 각각 91개의 돌계단을 두었다.

돌계단의 숫자를 모두 합하면 364이고 여기에 정상의 쿠쿨칸 신전 제단까지 합하면 365가 된다. 오늘날의 1년인 365일과 같다.

그리고 9층으로 이루어진 동서남북의 큰 돌계단을 모두 합하면 36인데 이것을 둘로 나누면 18개가 된다.

마야력에서는 1년이 18개월인 것과도 일치한다.

 

 

 

 

쿠쿨칸 피라미드는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과 추분이 오면 해가 지기 전 놀라운 연출을 한다.

쿠쿨칸 피라미드 북쪽 계단으로 지는 그림자가 거대한 뱀이 꿈틀거리면서 건물을 기어 내려와 계단 아래 뱀 머리 석상과 연결을 한다고 한다.

아직 많은 부분이 의문으로 남아 있지만, 쿠쿨칸 피라미드는 마야인의 우주론을 상징하는 건축물이란 사실은 분명하다고 한다.

마야인들은 이 시기에 맞춰 씨앗을 뿌리고 수확을 했다.

 

 

 

여행일 2014.12.21.

 

'우물가 이트사의 집'라이는 뜻을 지닌 치첸이트사

 치첸이트사는 450년 경 지금의 과테말라 지역에서 이주해 온 마야족의 한 부족인 이트사족이 처음 건설했다. 이후 이트사족은 7세기 말쯤 홀연히 치첸이트사를 떠났다. 이트사족은 약 300년이 지난 10세기 말 선조들이 건설한 도시를 다시 찾아왔다. 치첸이트사로 돌아온 이트사족의 족장은 '케찰 새의 깃털 달린 뱀'으로 부족들 사이에서는 신으로 숭배되었다. 이트사족이 이곳으로 돌아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멕시코 북부 안우악 고원 지역에서 톨텍 문명을 이루고 살던 톨텍족이 치첸이트사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관습을 가진 두 부족의 문화가 섞이고 독특한 건축물과 풍습을 만들어 내게 되었다. 이트사족이 처음 건설한 치첸이트사를 왜 떠났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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