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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옥구공원에서 은우 은우엄마 은우외활머니는...

by 오향란 2007.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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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구공원 가기전 근처 중화요리점에서...

사진기만 대면 안먹겠다던 자장면도 먹는 시늉하며 포즈를 잡는 귀여운 "은우"!! 

 

 

 

 

 보름달 같은 큰딸!

 

 

 옥구공원 

 

 

 

 

 

 

 의자 밑에 다람쥐가 무엇에 열중하고 있다. 

 

  

  

 

 옥구공원 정상 정자에서... 

피부속까지 스며드는 시원한 바람은 심신의 더위를 식히기에 더 할나위 없이 좋았다. 

 

 

 

 옥구공원 정상에서 내려다본 정황동 아파트 단지

 

 

 바다를 막아 얻은 매립지 이곳이 앞으로 굉장한 개발 계획이 있는 곳으로 시민들의 기대감이 있는 곳이다.

시흥시는 수도권 유일의 생태환경을 많이 간직한 모습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도시다.

 

 

 

 공원내에 있는 "발 지압" 하는 곳 

 

 

 

 맨발로 걷기에 발바닥이 많이 아파서 중심을 잡기가 힘들다. 외손자 은우는 아프다는 말도 없이 잘도 걷는다. 

 

 

 

 

 큰애가 어제 집에 왔다. 오늘은 외손주 은우의 세번째 생일이다. 입맛이 까다로운 손주가 미역국을 잘 먹어서 좋았다. 은우를 데리고 어딜갈까 생각하다 무작정 나오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 하기엔 별로 좋지 않은 날이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상승한다는 말을 실감나게 하는 무더운 날이다. 구월 들어서자 갑자기 한풀꺽이던 스산하기까지 했던 날을 맛본지가 엊그제인데... 철기상으로 아침 더위가 가시기 시작한다는 처서도 지났것만, 철기도 아랑곳 하지 않는 여름은 떠나기가 아쉬운듯 햇빛이 쨍쨍한 날이다. 

 

 큰애도 데려다 줄겸 큰애네 집에서 그리 멀지 않고 번잡하지 않은 옥구공원에 가보기로 했다. 시흥시 정황동에 자리한 옥구공원은 테마공원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시설에 멋과 느낌을 겯들인 이름표를 달고 있다. 고향동산, 향토수목원, 약용식물원, 야생화단지, 숲속교실 등... 여려갈래로 나눠진 산책로를 따라 자리한 정자 하나 하나에도 특색에 맞는 예쁜 이름들을 가지고 있으니 친근감이 든다. 숲속의 언덕에는 명상과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는 많은 시를 게시하여 휴식공간의 멋을 더 한다.

 

 옥구공원 산 정상에 오르니 인천 앞바다 시화방조제 대부도가 한눈에 보이고 표현으로 나타낼 수 없는 시원함에 큰딸은 환성을 질른다. 정자가 좀 작아서 아쉽다는 생각으로 다음 사람들을 위해서 자리를 양보하고 바람숲길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다 풀 향기가 흠벅 번지는 정자에 않아 매미의 합창소리를 들으며 준비해간 배를 깍아먹는 맛이 괜찮다. 이미 사람들과 친분을 쌓은듯 다람쥐들이 먹을 것을 달라는 듯 조심스레 다가와 눈을 마주치는 여유를 부린다. 이제 더위는 내년을 기약하고 작별의 인사를 했으면 싶다.   2007.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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