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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우리집으로 시집 온 그물망 건조대
그물망 건조대의 정식 명칭는 다용도 3단 건조대인데, 건조대의 지붕 부분도 건조가 가능해 4단으로 봐줘도 될 것 같다.
그물망 건조대가 완강기에 매달려 수고롭긴 하지만 심심치는 않을 것 같다.
도심속 아파트라도 높은 자리에 위치한 이곳에서 내다보는 풍경은 시원하다고 할 수 있으니까.
날씨도 오락가락 하고 될 수 있는 한 바람을 많이 맞으라고 그물만 건조대 문을 열고 베란다 창문을 열어 놓았다.
건조대 상단의 고추는 청양고추장아찌 담글 때 붉은 빛을 띠는 것을 빼 놓았던 것이고, 아래단에 있는 것은 대파와 대파 뿌리다.
해충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물망이 촘촘하기 때문에 아치형 지퍼문만 닫아 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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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당근을 썰어서 말리고 있다.
당근에는 우리 몸에 이로운 여러가지 효능들이 있는데, 내가 기억하고 중시하는 것은 시력 개선과 탈모 예방 그리고 면역력 강화다.
나는 번거롭게 즙을 내는 것 보다는 한 번의 수고로 말랭이를 만들어 놓고 입을 심심치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한다.
혈당에도 나쁘게 기인하지 않고, 당근말랭이는 내게 있어서 여러모로 괜찮은 간식거리다.
그물망 건조대를 일주일 정도 사용해 본 결과에 의하면
그물망이 촘촘해서 작은 것을 빠트리지 않는 반면에 햇볕 투과율과 바람 맞이는 현저히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므로 물기를 빼거나 통풍시키는 용도로는 적합한 편이지만, 식품을 완벽하게 건조시키는 용도로는 부족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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