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를 바꾸려고 하다가도 이곳으로 향하는...
민물장어를 좋아하다 보니 작은사위가 오면 의례히 찾는 기와집(식당)이다.
이렇게 활짝 웃는 남편의 모습은 근래에 없었던 것 같다.
외손녀를 보면 누구라도 그러하겠지만~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유순하고 착한 아홉 살 송현민!! & 명랑하고 쾌활한 세 살 배기 송정민!!
현민!! 정민!! 외손녀들아 이름은 널리 알리라고 있는 거란다.
초등학교 3학년인 외손녀 앞에서 작아지는 듯한 이 느낌은 뭐래...
작은딸과 막내 외손녀!! 주류 CF는 아무나 못하는 건데~ ^^
아프리카 여행에서 돌아올 때(홍콩) 작은사위 몫으로 산 '헤네시 꼬냑'
못말리는 작은사위 덕분인지 때문인지 술상이 차려지고 헤네시 꼬냑이 바닥을 드러내고 말았다.
조금은 술 맛을 느낀다고 해야 하나... 음미도 좋고 뒤끝도 깨끗하고 정말 괜찮은 꼬냑이다.
헤네시 꼬냑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생전에 재산목록으로 여길 만큼 좋아했던 술로
헤네시 꼬냑을 사들이는데 어마어마한 금액을 썼단다.
헤네시 꼬냑 석 잔에 얼굴이 홍당무가 된 남편!!
남편은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각국의 술명은 물론 술에 대한 평을 잘한다.
남편 왈, 일행에게 부탁해서 더 사오지 그랬어... ㅋ
부모를 향한 기울임이 주렁주렁~
작은사위가 배짱껏 시켜서 배를 늘리며 먹었는데, 작은딸이 따로 포장으로 주문을 했나 보다.
초벌구이한 민물장어 2kg이 냉장고에서 방긋이 웃는다. 음식을 가리지는 않지만 우선순위로는 민물장어지... ^^
렉스 목도리도 사가지고 오고...
모피 fur 목도리로 밍크, 세이블이 있지만 올 겨울은 간결한 이 렉스 목도리를 자주 착용할 것 같다.
단감과 대봉도 사가지고 오고...
단감은 먹고 난 후에 숙성 과정을 거친 대봉을 먹으라는 것이렸다.
대봉을 숙성시켜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겨울철에 먹는 맛은 그야말로 따봉이지~
2015.11.15.
막내딸!!
엄마네 오고 싶다 할 적에 번번이 오지 말라고 막아서 미안해
엄마가 그때마다 집을 비워야 하는 일이 생겨서 그랬던 것 잘 알지
부족한 데가 많은 엄마가 어쩌다 너같이 지헤로운 딸을 낳았는지
부모를 위해 시간을 내려고 하고,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려 애를 쓰고
엄마는 지혜롭고 착한 네가 있음에 감사하고, 따뜻함을 느낀단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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