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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터키)

성소피아 성당 [터키 이스탄불]

by 오향란 201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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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피아 성당

성소피아 성당의 외관이 블루모스크와 비슷해 보이는 것은 4개의 첨탑 때문으로

이 첨탑들은 본래 성소피아 성당의 것이 아닌 오스만 제국 때 이슬람의 황제 3명(메흐메드2세 1개, 마예지드2세 1개, 무라드3세 2개)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첨탑의 형태도 조금씩 다르다.

 

 

 

샤드르반

술탄아흐멧 1세(1730~1754)에 의해 1740년에 세워진 분수로 이슬람 신도들이 예배를 보기 전에 손발을 씻던 곳이다.

 

비잔틴 최고의 건축물로 평가 받고 있는 성소피아 성당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로마 성베드로 대성당, 런던 성바오로 성당,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성당이다.

 

 

 

 

 

 

 

 ▼ 현재 성소피아 성당의 출구로 사용되고 있는 이 청동문은 기원전 2세기 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타르수스(닷소) 헬레니즘 신전에 세워졌던 것을 테오필루스(829~842) 때 성소피아 성당으로 옮겨온 것으로 황제들이 성소피아 성당에서 열리는 의식에 참여할 때 사용한 문이다.

 

 

 

 성당내 복도

성소피아 성당 내부는 온통 문양이 넣은 황금색으로 덮혀있다. 이는 오스만 시대의 이슬람 사상에 따른 조치로

성화에 덧칠을 했기 때문인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원형의 형태는 그대로 둔채 덧칠을 했기 때문에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복원된 일부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성당 내부 중앙돔, 바닦에서 중앙돔까지는 15층의 높이라고 한다. 

 

 

덧칠을 벋겨내기 위한 작업이 진행중으로 공사에 필요한 시절물이 성당 안에 설치되어 있다. 

 

   

 

덧칠을 벗겨낸 아치 안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 모자이크가 있다.

   

 

 

 

 

▼ 성당 내 남쪽 문 위에 성화

아기 예수를 않고 있는 성모 마리아 양옆으로 새겨져 있는 글은 '신의 어머니'라는 글이다.

글의 표현대로 신성한 예수와 성모에게 모두를 받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왼쪽에 유스티아누스 황제가 성소피아 성당을 오른쪽에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을 봉헌하고 있다. 

 

 

천국과 지옥의 문

 

 

 

 

엄지 손가락을 구멍에 넣고 발을 움직이지 않은 채 360도 원을 그리면 소원을 이룬다는 이 '소원풀이 구멍'(내가 지은 이름)은

여행자에게 주는 심심풀이 땅콩이란 걸 모르지 않지만 길게 늘어선 줄서기도 마다않고 소원을 빌어 보려고 했는데 360도의 반도 못돌려서 내 소원풀이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는 ^^*

 

 

돌이 깔려 있는 경사진 길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성화를 전시하는 갤러리가 나온다. 2층은 원래에 여자들이 예배하던 곳이라고 한다.    

 

 

 

금으로 치장한 성화들

예수님은 이러한 치장을 원하지 아니하셨을텐데 성지라는 곳곳에서 이러한 예수님의 형상을 볼 때면 하느님의 자식으로 송구함을 느낀다.

 

 

성모 마리아와 세레 요한이 예수에게 심판의 날에 인류에게 자비를 베풀어줄 것을 간청하는 모습으로

그림에 보이는 골드색은 진짜 금으로 훼손된 부분은 13세기 십자군 전쟁 때 십자군이 뜯어갔다고 하며, 성소피아 성당을 짖는데 금이 실제로 4.6톤이나 들어갔다고 한다.

 

 

콘스탄티누스 9세 모노마호스( 재위 1042~1055)와 황후 죠(콘스탄티누스 8세의 딸)가 보석으로

장식된 의전 의상을 입고 보좌에 앉아 있는 예수에게 기증서와 함께 헌금을 받치고 있는 모습이다. 그림 속의 황후 죠는 세번을 결혼을 하였으며 그때마다 이 모자이크는 변경되였다고 한다.

맨 처음에는 로마누스3세(아르기루스), 두번째는 마이클4세(파플라고니아), 현재에 이 모자이크는 세번째 남편인 콘스탄티누스9세(모노마호스)와 함께로 11세기에 만들어졌다. 

 

 

요한네스 2세(재위 1118~1143)와 황후 이레인이 성모 마리아 품에 안겨있는 아기 예수에게 기증서와 함께 헌금을 봉헌하고 있다.

 

   

 

 

여행일 (2010.03.23)

 

성소피아 성당은 3차에 걸친 우여곡절을 겪으며 지어진 비잔틴(동로마) 제국의 그리스 정교회이다. 현재의 성소피아 성당은 유스티아누스 황제 때(3차, 532~537) 지어진 것으로 순탄치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다. 1204년 4차 십자군에게 콘스탄티노플을 정복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카톨릭 성당(1204~1261)으로 내어주었다가, 1261년 콘스탄티노플을 찾으며 다시 그리스 정교회(1261~1453년)로 거듭나지만, 1453년 오스만 제국에게 콘스탄티노플을 빼앗기고 술탄마흐멧 2세에 의해 성소피아 성당이 개조되여 481년간 술탄의 모스크로 사용되었으며, 터키를 독립(1923)시킨 터키 초대 대통령 아다투르크 케말에 의해 술탄제는 페지되고 공화제가 선포되어 박물관으로 명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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