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도립공원

 

 

선운산 도립공원 

 

화서신협 창립32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전북 고창의 선운사와 청보리밭 여행을 했다.

 

 

↓ 선운산 생태숲

 

 

 

 

↓ 선운사 가는 길

 

 

청명한 햇살이 배시시, 싱그런 물방울이 또르르

어제 낮부터 밤까지 내리던 비는 아침이 오니 뚝하고 자취를 감췄다

쾌청한 하늘, 촉촉한 흙길, 푸르른 나무, 상큼한 공기

한발 앞서 다녀간 어제의 비는 나의 오늘을 위한 선물인 것 같다

 

 

 

 

 

개울물이 오염된 것처럼 보이지만 오염된 것이 아니며

선운산에 자생하고 있는 나무들에서 나온 타닌성분이 침착되어 생긴 현상이라고 한다.

 

 

 

 

 

↓ 선운사 천왕문

 

 

 

 

 

여행일 2016.05.16. 

 

수많은 여행을 하면서 궂은비를 만나본 적이 없다고 하는 나

그래서 또다시 여행 복은 타고 났다는 말을 하게 되는 나

나는 내 여행에 관한한 비를 멈추게 하는 심력이 있나 보다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거라고 예보했던 기상청은 송구했겠지만

이번에는 기상청을 질책없이 좋은 마음으로 감싸줘야겠다

그리고 날자를 바꿔준 신협의 최민수 씨에게도 고마움을 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