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광주

고창 청보리밭~

by 오향란 2016. 5. 19.
반응형

 

 

고창 청보리밭

 

오월 중순의 청보리밭은 한산했다.

청보리 축제도 끝을 맺었고,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이고 보니 더 한산했던 것 같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뛰뛰빵빵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룰루랄라

오늘은 즐거운 날 우리들 세상

 

 

 

모자를 탁자에 얌전히 챙겨두고도 깜박 잊은 탓에 햇볕을 온몸으로 받아야만 했다는... 

어중간하게 자란 내 머리는 처리 부족으로 모습들이 모두 어수선한 것 같다.

 

 

 

 

 

어디 청보리밭 보는 것만이 다겠는가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도심을 벗어나 맑은 자연을 즐긴다는 그 자체가 신나는 거지...

 

 

 

영화 촬영지였다는 홍보판이 출입금지 뱀 출몰지역이라는 경고문구들로 가려져 있다. 

 

 

 

청보리밭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는 벌금 경고문구를 무시한 흔적들이 곳곳에

그래도 국민의식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을 텐데, 생각보다 양호하다. 

 

 

 

 

누구를 나무라겠는가

나도 흔적이 남겨져 있는 그곳에 들어서서 사진을 찍고 말았으니...

 

 

 

나이는 되돌릴 수 없지만 마음만은 동심으로

드넓은 벌판의 청보리 세상이 눈을 반짝이게 하고, 마구 뛰어다녔으면 하는 동심을 부른다.

 

 

 

머지않은 날 봄날처럼 떠나갈 청보리야~ 너무 아쉬워 마라

내 보리밥은 몰라도 보리차는 끓여 먹도록 할 테니까, 참 맥주도 보리로 만들었다지 ^^

 

 

 

 

 

잉어못

 

 

 

 

 

 

▽ 유채꽃을 배경으로 설치된 사진틀 조형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노란 유채꽃이 청보리밭과 함께 어우려져 놀이가 더했었다는데, 유채는 몽땅 자취를 감췄다.

 

 

가끔은 참으로 고마워서

때로는 너무나 근면해서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사람

 

어쩌다 토라져도 사랑입니다

때때로 심술내도 사랑입니다

내 사랑은 당신입니다 

 

 

여행일 2016.05.16.

 

어린이날도 있고, 어버이날도 있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거기에다가 백년가약을 맺었던 우리 부부의 결혼기념일도 있고

가정의 달 오월은 내 세상을 가장 아름답게 하는 달인 것 같다.

 

 

 

반응형

'전라&광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군산세관 본관 이것이 짝퉁이다   (0) 2016.06.07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군산 스탬프투어  (0) 2016.06.06
고창 선운사(禪雲寺)  (0) 2016.05.18
선운산 도립공원   (0) 2016.05.18
자만벽화마을 감상   (0) 2015.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