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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병지방 계곡 따라 걷기, 강원도 횡성 어답산

by 오향란 2017. 6. 30.

 

 

횡성 병지방 계곡 개천

 

 

 

다리 하나를 두고 극과 극으로 나뉜 병지방 계곡 개천

물이 있는 쪽도 서럽다고 하기는 마찬가지지만...

 

 

 

강원도 명품 횡성 MTB 길

산악자전거는 되고, 일반 자동차는 안 되고.

 

 

 

 

 

 

물 구경도 못하는 사방댐

사방댐 : 산림의 토사유츨 방지와 산사태 발생시 유목차단 및 저사목적으로 설치한 재해예방 시설물.

 

 

 

횡성의 유명한 어답산이라고 하는 데, 주변의 동태로 보아 근래에 찾는 발길이 뜸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극심한 가뭄으로 인한 메마름으로 인한 이유가 클 것 같다.

 

 

 

 

물을 아껴 쓰자

해도해도 너무하는 이상 기후, 언제적 계곡인가 싶다. 

 

 

 

시간도 없으려니와 나방 곤충들 기승에 20분 쯤 걸어올라가다 이쯤에서 뒤돌아섰다.

 

 

 

 

그나마 계곡 아래쪽에 작은 웅덩이가 있어서 잠시 쉴 수 있었다.

 

 

 

야유~ 셀카봉은 왜 생겨가지고 나를 힘들 게 하는가.

 

 

 

병지방 계곡 도로 옆 언덕배기 집에 살고 있는 강아지!

느낌으로 어느 누가 버리고 간 강아지를 이 집에서 기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왜냐하면 차가 서고 사람들이 보이자 내려오겠다고 발버둥을 치고 나를 좀 봐 달라고 애걸을 하는 모습이...

자식 같았던 기(강아지)를 보낸 이후로는 강아지의 선한 눈을 똑바로 마주하는 게 힘들다. ㅠ

 

여행일 2017.06.24.

 

지구 온난화로 들어서고 있는 현실

어답산 병지방 계곡의 맑은 물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로 남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그 옛날 선인들은 병지방 계곡을 걱정없이 즐겼을 것 같은 데, 그러고 보면 세상은

하나를 가지면 하나를 잃는 원리로 돌아가게 되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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