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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바람이 빼앗아 간 안면암(安眠庵) 구경

by 오향란 2013.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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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여행은 아무래도 5월은 들어서야 편하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바닷바람이 불어도 너무 불어 안면암에 들어선지 얼마 안되어서 되돌아서고 말았으니 말이다.

 

 

안면암(安眠庵)

안면암은 1998년에 창건한 암자로 세월의 흔적은 크지 않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주변 경관이 뛰어나 명소로 잡은 곳이다.

 

 

 

꽃망울을 터트린 나뭇가지 사이로 여우섬이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안면암과 여우섬을 잇는 두둥실 나무다리는 썰물 때가 되면 바닷길이 열리기 때문에 물에 떠 있지 않는다고 한다.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겠지만 바다를 두둥실 건너는 즐거움은 없을 것 같다.

 

 

썬그라스는 바람 때문에 쓴 것이지 햇볕 때문에 쓴 것이 아니다.

날씨가 좋았더라면 여우섬까지 가보기도 하고 낭만 젖은 바다와 어우러져 한층은 더 좋았을텐데...

 

 

 

↓ 태양은 뉘엿뉘엿, 여기가 어디쯤이던가... 

작은딸네와 함께 한 이틀간의 봄나들이는 작은사위가 우리를 집에 데려다 주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여행일 20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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