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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모든 길은 로마로, 고대 로마 유적 제라시(Jerash)

by 오향란 2018.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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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시(Jerash)

 

제라시의 옛 이름은 게라사(Gerasa)이다.

제라시 최초의 도시는 기원전 332년에 알렉산더 대왕이 세웠다고 전해지며

지금의 유적은 기원 전후 3세기까지 로마 전성기에 세운 것이다.

 

 

 

 

하드리안 아치(개선문)

제라시의 관문으로, 129년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제라시를 방문한 기념으로 건설했다.

 

 

 

전차 경기장(히포드럼)의 통로

 

 

개선문 안, 바로 좌측에 있는 히포드럼은 동시 인원 1만5천명 장이능한 경기장으로

당시 로마 제국 내에서는 가장 작은 전차 경기장이었다고 한다.

 

 

 

 

히포드럼의 이 아치문은 경주용 말이 대기하였던 장소라고 한다.

 

 

 

전차경기장을 나와서 일직선으로 뻗은 이 길을 통해

본격적으로 펼쳐진 로마 도시, 제라시 유적 감상에 들어간다.

 

 

 

남문으로 가는 길에서 만나 후추나무, 나무잎이 후추향을 솔솔 낸다.

 

 

 

로마 도시 제라시의 남문

 

 

 

기름짜는 기계, 고대의 올리브 기름 압착기이다.

 

 

 

 

 

로만 포럼(타원광장)

서기 110년에 건설된 포럼은 제라시의 중심 광장으로, 터이자 정치와 문화가 공존했던 곳이다.

 

 

 

 

북쪽 방향으로 가는 길 왼쪽 언덕에 자리한 제우스 신전이다.

제우스 신전은 2세기 무렵에 건립되었다.

 

 

 

열주대로(카르도 막시무스)

열주대로는 800m 길이로, 로만 포럼에서 북문에 이르기까지 곧게 벋어 있다.

열주대로에 턱을 두어 인도와 마차도를 구분하고 있다.

 

 

 

마차길에 있는 맨홀, 도로 아래로 하수관이 있었다는 말씀.

 

 

 

 

 

경매시장 터로 한 가운 데 구조물은 분수대라고 한다.

 

 

 

 

열주대로(카르도 막시무스)와 함께 동서남북을 이루는 동 서쪽의 열주도로

제라시 유적의 사거리가 되겠다.

 

 

교차로 네 면에 세워졌던 4개의 테트라필론(초석과 기둥) 잔재들이

자리를 찾겠다는 듯, 자리 옆을 지키고 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고대 로마 도시 제라시도 레바논이나 시리아 등 어디든 갈 수 있게 도로에 중점을 두었다.

 

 

 

비잔틴교회였던 대성당의 입구

열주대로 변에 남아 있는 유일한 교회 유적으로, 450-455년 사이에 건설되었다.

제라시에는 서기 368년부터 611년 사이의 비잔틴제국 시절에 지은 20개가 넘는 교회가 있었으며

그 가운데 이곳 대성당이 가장 오래된 교회라고 한다.

 

 

 

 

물의 신전 님페움(Nymphaeum)

님페움은 샘의 림프에게 헌정된 것으로, 서기 191년에 지어졌다.

 

 

 

아르테미스 신전 입구

150년에 안토니우스 비오 황제 시절에 건축된 신전으로

제라시의 유적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아르테미스 신전으로 올라간다 올라가~

당시 로마인들이 가장 숭상하던 아르테미스를 모신 아르테미스 신전은

라시 유적 중 가장 아름다운 성전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12세기 무렵, 십자군 원정대가 세운 예루살렘의 왕 볼드윈 2세가

제라시를 점령해 신전에 불을 질러 파괴했다.

 

 

 

아르테미스 신전을 앞에 두고, 올라온 길을 배경에 두었다.

 

 

 

아르테미스 신전

신전의 열두 개 기둥 가운데 열한 개가 여전히 건재하며

코린트양식으로 꾸민 주두 역시 잘 보존되어 있다.

제라시의 로마 유적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된 건축물이기도 하다.

 

 

아르테미스 신전의 신상안치소

 

 

지진을 겪었음에도 기둥들이 비교적 멀쩡한 것은 내진 구조 덕분이란다.

가이드가 기둥을 밀어보일 때, 둥 밑 틈새손가락을 넣어 보니

세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아 내진 구조가 이런구나를 느겼다.

 

 

 

 

 

아르테미스 기둥 아래 그늘에서 한숨 돌리고 되돌아 서는 길에 말 없는 유적들을 둘러보았다.

지금에 와서 바르게 하는 말이지만, 고대 역사를 얼마나 안다고 제대로 살펴보았겠는가

그저 대단해서 기웃거리고 다녔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이다.

 

 

 

 

 

 

제라시 유적에서 보는 동쪽 마을을 배경에 두었다.

 

 

 

남쪽 원형극장

제라시 유적지에는 남쪽과 북쪽 두 개의 원형극장이 있다.

이 곳은 남쪽 극장으로, 북쪽 극장보다 조금 더 오래되고, 조금 더 크다.

90~92년 도미티안 황제 시절에 3,000명 동시 수용이 가능하게 건축되었다.

 

 

 

원 달러의 힘

백파이프와 북을 연주하는 3인조 밴드가 관광객들을 반긴다.

 

그러고 보니 반원형의 관중석이 빠졌 네...

 

 

 

타원광장 뷰, 남쪽 원형극장 관중석의 맨 꼭데기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북쪽으로 뚫린 카르도 막시무스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고대 유적, 제라시 로마 도시 관광을 마치고 

약 1시간 거리의 요르단의 수도 암만으로 가고 있다.

 

 

 

 

여행일 2017.04.27.

 

 

해발 600m에 위치한 고대 도시 제라시는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으며, 1~3세기에는 로마제국의 동방거점 도시였다.

유적의 대부분은 1900년 대 초부터 발굴작업이 진행되었으며, 현재 전체 유적지의 20% 정도만 발굴되었을 정도로 규모가 방대하다.

그러나, 유적지에 상당부분이 민간인 주거지역으로 형성되어 있어서 확장 발굴은 어렵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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