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르 사원(Manzshir Khiid)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 사이사이로 옛 영화의 애잔함이...
몽골인 가족이 순례길에 오른 모양새다.
법당 건물 한 채만 재건되어 박물관 역활을 하고 있다.
언제적 재건인지, 다시 재건해야 되는게 아닌지...
1층은 텅빈 것으로 봐서 안내실 및 휴계실로 쓰였던 것 같다.
법당으로 꾸며진 2층의 모습
중앙에 불상이 모셔져 있고, 좌우 양 옆으로 의미를 부여하는 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법당 벽면에는 여러 장의 사진이 걸려 있는데
만치르 사원이 폐허로 변하기 전인 1925년 경 독일인이 촬영한 것이라고 한다.
무너진 흙벽돌 사원의 연가... 무엇을 안타까워 하는가
만치르 사원 뒤편 산 중턱에 움막 형태의 삼각지붕 가건물 세 개가 자리하고 있다.
각각의 가건물 안에는 부처의 모습이 새겨진 바위와 암벽화, 암각화가 새겨져 있는데
만치르 사원이 건립된 1733년부터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여행일 2017.08.21.
만츠쉬르(만치르) 사원은 몽골인들이 성스러운 산으로 여기는 울란바토르 남쪽의 복드산에 위치해 있다. 1733년에 건립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만츠쉬르는 최고의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의미한다. 만츠쉬르 사원은 대승 라마교로써 의학, 천문학, 철학이 이루어졌던 지성의 산실이었으며, 번성기 때 사찰의 수가 20여 개에 이르렀고 승려의 수가 350명에 달했다고 한다. 또한 사원 주변에는 목축업을 하며 살아가는 천여 가구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1930년대 중반 공산정권시절 종교 탄압에 의해 완전 폐허가 되어 지금은 그 옛날의 웅장했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고 허허로움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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