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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변한 것이 없지만
마당에 가냘프게 피어있는 꽃이 어떻게든 웃는 모습 보이려고 한들거리지만 가을은 시작되었다. 누군가와 그윽한 향기가 전해지는 고운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계절이다. 그러한데 속내 한자락 곱게 나누는 일이 생각 같지 않다. 인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막되먹은 것도 아니다. 언제부턴가 모여서 희희덕거림은 불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깊게 의의를 두지 않았기 때문에 정을 나누던 사람들과 소원해진 것이다.
남에게나 내게나 신경 쓰이는 일은 될수 있으면 하지 않으려는 성격 탓에 꼭 필요한 일에만 열중한 것이 이기적으로 비춰지나 보다. 예나 지금이나 마음은 변한 것이 없지만 오랜시간 그렇게 그려낸 그림이 퇴색으로 남나보다. 더 늦기전에 깊고 그윽한 향기를 담은 고운색의 그림으로 주변과 보다 나은 유대감을 나누어야겠다. 마음뿐이 아닌 세련된 표현으로 속내 한자락 곱게 나눌 수 있는 넉넉함을 만들어야겠다.
200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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