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레비 분수
분수 안에는 세계 각국의 동전이 가득하다.
일주일에 한번씩 분수의 물을 빼 청소도 하고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돈을 수거하여 종교 자선단체에 기부한다고 한다.
로마에서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스페인 계단에서 아이스크림을 못 먹었으니 이곳 뜨레비 분수에서라도 아이스크림을 빼놓으면 안 되겠지~~
뜨레비 분수 주변으로 아이스크림 가게가 즐비하다. 우리도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들고 로마에 온 관광객임을 선언했다.
뜨레비 분수
로마의 뜨레비 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다. 동전을 던지는데도 뜨레비 분수만에 방법이 있단다. 뒤로 돌아서서 오른손에 동전을 쥐고 왼쪽 어께너머로 던지며 소원을 비는 거란다. 그런식으로 동전 한번을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올 수 있기를... 동전 두번을 던지면 평생의 연인을 만날 수 있기를... 세번의 동전을 던지는 것은 이혼을 바라며 던지는거란다... 나는 알지를 못해서 사위가 준비해온 우리나라 100원짜리 동전을 앞으로 힘껏 던졌다.(애국자 작은사위 유로화 값이 좀 나가니..) 나는 동전을 던지는 방법을 모르고 던지고 나서 다시 한번 더 던져 보고 싶었지만 이 나이에 새로운 사랑을 언제 한단 말인고~ 같이 못 온 남편 생각만 난다... 어쨌든 한번 던졌으니 다음번에 남편이랑 오면 되지~ 내 즐거운데 식사나 제대로 하고 있는지...
여행일 2007.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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