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표창의 영광을... 제91주년 . 3.1절(三一節)

 

 

제91주년 . 3.1절(三一節)

자주독립을 외치던 선조들의 선혈로 싹틔운 3.1운동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행복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봄의 시작인 3월의 첫날이 국경일 삼일절이고 공휴일이라는 생각만으로 무심히 지냈는데 올해의 삼일절은 우리 가족에게 매우 뜻깊은 날이다. 오랜 결빙의 역사속에서 많이도 시리셨을 독립투사 '정 화자 순자' 함자를 가지신 외할아버지의 발자취를 찾아드리는 영광을 남편이 않았기 때문이다. 독립유공자 유가족이라는 자랑스런 명함으로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하여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삼일절 노래 "기미년 삼월 일일 정오~~ "를 관현악 반주에 맞추어 부르니 그 음율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눈가를 뜨끈하게 한다.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선대의 애국심, 독립유공자 가족이라는 명함은 남편에게 있어 세상에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선물이었을 것이다. 아침부터 내리는 궂은비로 인해 만고 끝에 이 봄을 맞으신 외할아버님을 맑은 하늘빛으로 맞이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삼일절이 가져다 주는 감사함과 행복!! 하느님께서 주신 이 은총을 고이고이 간직해야 겠다.

 

2010.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