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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나의 블로그는 진정한 스승

by 오향란 2009.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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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좋아하는 공간

 

 

 

 

 

 새 집에서의 삶이 어느새 두 달이 되었다. 쾌적한 조건을 두루 갖춘 새 집에서의 자랑거리는 쏠쏠하지만 오늘은 제 2의 나의 집을 지키는 내 블로그의 주인 '향란'에게 감사하며 글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나는 책이 많다거나 책을 끼고 산다거나 그러하지는 않다. 그렇다고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근사한 책장에 가득 채워진 책들이 장식품에 불과한 그런 집도 있는게 사실이니까 말이다. 비록 내 책장에 책은 적지만 형편이 되는 곳이면 나는 어디에서든 어떠한 책에든 눈길을 주고 손에 잡히는 대로 뒤적거리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좋은 글이다 싶으면 되새기며 가치관에 넣어 두기도 하고 더 나아가 글을 쓰는데 응용하기도 한다. 이렇듯 페이지를 챙기면서 책을 꼬박꼬박 보지는 못하지만 우연히 슬적 훔쳐본 단문의 글에서도 커다란 느낌을 받을 때가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내 사고 안에서의 책이란 하찮다 싶은 책일지라도 얼마든지 느낌을 캐낼 수 있다라 여겨지고 굳이 유명한 책 인기있는 책만을 쫓아 유행처럼 따라다닐 필요는 없다라는 생각이다. 끝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 까닭은 내게 있어 동반자이자 스승격인 내 블로그를 자랑하고 싶어서이다. 제 2의 나로 탄생하여 나를 가꾸며 글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주고 때론 글을 예쁘게 쓴다는 소리를 듣게도 하고 내 삶의 희로애락을 담고서 나를 항상 감싸며 격려해주는 내 블로그의 주인 '향란'에게 더없는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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