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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참으로 독한 것 같다. 천근만근한 몸을 이끌고 운동을 다녀왔다. 어쩌면 이 무리한 행동은 울적함을 달래기 위함인지도 모르겠다. 참고 빼고 해가며 제 시간에 운동을 마치고 신경외과를 찾았다. 타박상 외에 무릎 관절염이란 진단이 추가 되었다. 자가진단으로 얼마만큼은 예상했던 단어이지만 관절염이란 말이 슬프기 그지없다. 집에 돌아와서 며칠 뒤에 만날 딸들에게 주려고 한 건강식품을 만들기 위해 푹신한 방석을 깔고 앉았다. 하지만 오산이다. 타박상의 통증이 온몸으로 퍼져오기 시작한다. 엄마표 건강식품의 마무리는 잠시 미루어야 할 것 같다. 난 아무래도 고운 엄마의 자격은 미달로 남아 있어야 하나 보다.
2010.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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