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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 관악산 등산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사물을 볼 때 진가를 발견할 수 있듯이
가까이에 있어 자세히 볼 수 없는 세상을 보기 위해 우리는 이 산 저 산을 오르고 또 오르는지도 모른다.
수원 한빛산악회 송년의 밤
관악산 등반을 마치고(등반을 안한 회원들도 모두 참석) 회원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송년회 모임을 가졌다.
밴드도 모셔와 신나게 ♬~~ 음주가무는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었겠지요... ^^
지금의 나이가 좋다.
허울, 이기심... 그런 거추장스런 것들을 저만치 던져버릴 줄 알며 어느 곳에서든 마주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레 호홉을 맞출 줄 아는 지금의 나이가 좋다.
세월에서 오는 지혜로 모난 것을 둥글게 부드럽게 다듬을 줄 알며 무얼 보탤까의 마음에서 무얼 덜어낼까의 마음으로 전환할 줄 아는 지금의 나이가 좋다.
연륜에서 오는 슬기로 타인의 인성을 인정할 줄 알며 아름다움의 본질은 조화에 있다는 삶의 철학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지금의 내 나이가 참말로 좋다.
200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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