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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고추장 담그기, 찹쌀고추장 담갔습니다~~

by 오향란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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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담그기, 찹쌀고추장 담갔습니다~~ 

 
재료 : 
고운고춧가루 2.5kg 
찹쌀 1.5kg(찹쌀밥) 
엿기름 1kg 
메주가루 1kg 
강황가루 약간 
조청, 매실청, 천연벌꿀(밤꿀 300g)
3년 묵은 더덕주 약 300g 
5년 묵은 천일염 약 700g(간수 뺀 천일염) 
 
고추장독을 깨끗이 씻어 물탕 증기 소독을 한다 (스덴 용기에 물을 담아 불 위에 올리고, 그 위에 항아리 입구를 물에 잠기도록 올려 놓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항아리 표면에서 땀이 나도록 10분 정도 끓인다).
★ 이렇게 소독된 항아리는 자체열로 독 안에 남아았는 물기를 스스로 제거한다. 
 
 

 
고춧가루 2.5kg - 굵은 고춧가루(1kg)를 분쇄기에 곱게 갈아서 고운 고춧가루(1.5kg)와 합친다. 식품보관 방에서 잠자고 있는 고춧가루를 사용했다. (작년 가을에 구입한 고춧가루) 
 

 
메주가루 1kg - 막장용 메주가루도 곱게 갈아서 고운 입자 메주가루와 합친다. 
 

 
① 엿기름을 생수에 담가 대여섯 시간 불린다.
② 베주머니로 받쳐 엿기름 물을 재탕 삼탕 걸러내고 가라앉혀 웃물만 사용한다 (거른 엿기름 물양 약 5리터) 
 

 
전기밥솥 용량에 맞춘 엿기름 물에 찹쌀밥을 넣고 핸드블랜더로 곱게 풀어준다. 이때 찹쌀밥은 엿기름의 효소로 인하여 삭아서 멀겋게 된다. 
 

 
전기밥솥을 켜고 보온 설정에 맞추어 하룻밤(22시간) 발효시킨다. 
발효가 되면 구수한 감주향이 난다. 
 

 
① 발효시킨 엿기름 찹쌀액을 남아 있는 엿기름 물에 섞어준다.
② ①을 중불에 올려 놓고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저어준다. 
③ ②가 끓어 오르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10분 정도 뜸들인 후 불을 끄고 열기를 식힌다. (끓은 후에는 주걱으로 저어주지 않아도 눌러 붙지 않는다) 
 

 
① 스덴 다라이에 적당히 식은 엿기름 찹쌀액을 붓는다.
② ①에 메줏가루와 고춧가루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가며 강황가루, 천일염. 조청, 매실청, 벌꿀을 농도에 맞게 넣어준다. (강황 냄새는 숙성 과정에서 사라진다) 
③ 방부 효과를 위하여 3년 묵은 더덕주(300g)를 넣어주고 뭉침 없도록 골고루 섞어준다. 
 

 
찹쌀고추장 완성~ 
고추장을 좀 묽게 만든 이유는, 햇볕을 받아 숙성하는 과정에서 되직하게 되기 때문이다. 
 

 
숙성이 되어야 깊은 맛을 내겠지만.
바로 담근 찹쌀고추장을 작은 단지에 덜어서 양념칸에 올려 두고 계란후라이, 조미 안된 구운김 등에 얹어 먹고 찍어 먹고, 떡볶이 양념으로 딱이고, 남은 반찬에 참기름 둘러 밥 비벼 먹고~ 나름의 정성이 담겼다고 할까나, 뭐 숙성시키지 않았어도 내 입에 찐~!! 
 

 
소독된 항아리에 찹쌀고추장을 담고, 그 위에 종이호일을 덮고, 항아리 입구에도 종이호일을 씌운다. 
햇볕을 잘 받도록 고추장 항아리에 유리 뚜껑을 씌워 베란다에 두어 숙성시킨다. 
 

 
 
찹쌀고추장 담근 날 :  2024년 2월 4일
고추장 담그기는 은근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꼬박 이틀이 걸렸다. 
 
장 담근 날 : 2024. 2월 18일
장 가르기(간장, 된장)는 4월 18일에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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