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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부산&대구

내연산 청하골 상생폭포! 물소리 잔잔하고 풍경 아늑하고 좋아요.

by 오향란 2020.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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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청하골

 

 

 

경북 포항시와 영덕군에 걸쳐있는 내연산입니다. 원래 이름은 종남산(終南山)이었으나,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후 내연산(內延山)이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1983년 10월 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숲이 울창해 일단 눈이 시원하고, 등산로는 생각보다 완만해 수고롭지 않았습니다.

 

 

 

 

 

 

청하골 제1폭포 - 상생폭포

 

 

 

상생폭포를 따라할까나~

폭포의 웅장한 멋은 없으나, 두 폭포가 오손도손 흘러내리는 모습이 정답게 보입니다.

 

 

 

 

 

 

 

 

주인공을 활짝 띄워주고 그 곁에 가만가만 다가가는 듯한 이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큰바위 머리 꼭대기에 서 있는 작은 사람이 누구인지는 남편과 내가 알아보면 그만 아니겠어요.

기골이 장대하고, 학식이 뛰어나도 자연 앞에서는 한낱 개그에 불과한 인간이다 싶습니다.

 

 

 

 

제1폭포인 상생폭포의 물입니다. 제2, 제3... 꼭대기의 폭포들은 청정옥수일 겁니다.

 

 

 조계종 불국사의 말사인 보경사에서 청하골 계곡을 끼고 이어진 등산로를 따라 약 1.5km쯤 올라온 지점에 있는 상생폭포(제1폭)입니다. 청하골에는 상생폭포를 선두로, 보현폭포, 삼보폭포, 잠룡폭포, 무봉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등, 12개의 폭포가 있습니다. 제4폭포인 잠룡폭포 주변의 골짜기는 영화 ‘남부군'의 촬영지로, 지리산 골짜기에 숨어든 남녀 남부군들이 단체로 발가벗고 목욕하는 장면을 찰영했던 곳이랍니다. 특히 관음폭포(제6폭)와 연산폭포(제7폭) 사이에는 출렁다리 연산교가 설치돼 있으며, 기암괴석 바위에서 쏱아지는 폭포가 장관이라고 합니다. 청하골의 입구가 되는 보경사에서 연산폭포까지는 왕복 약 6km 정도로, 등산로가 완만해 노약자가 아니면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고 합니다.

 

여행일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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