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마지막 주, 작은 딸네 강화도 세컨하우스 가다~ 강화수산 숯불장어구이
작은 딸네 강화도 세컨하우스
아이들에게 진심인 사위!
바쁘다 바빠~ 둘째 외손녀 정민이는 여름 방학 동안에 해외 여행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아빠하고 오붓하게 보낼 줄 알았던 라오스 여행이 병원 식구들 하계 휴가에 따라간 셈이 되었던 것, 그래서 소외감이 들었다나 어쨌다나... 어련한 사위가 초등생 딸의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 함께 홍콩 여행을 또 다녔왔단다.
강화도, 강화수산장어직판장
사위가 제안한 한식, 간장게장, 장어구이 중에서
우리의 점심 식사로 간택된 장어구이^^ 일단 눈에서부터 싱싱하니까 오~ 땡큐!
단백질 풍부하고 담백하고 고소하고 뭐 지방이 있다고는 하지만 육고기에 붙어있는 지방에 비할까
외할머니가 엄청 예뻐하는 송해민!! 어른 밀집모자도 잘 어울리네~
그네의자 방향이 애매함, 뙤약볕을 마주하고 있어 외손녀들이 눈을 잘 못뜸ㅠ
영양가는 따지면서 활동량을 무심히 하는...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폭삭은 아닌지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일단 입에서 땡기니까 먹는 거고, 입에서 땡긴다는 건 아직은 성하다는 것일 게다.
옛말에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고, 개똥철학이면 어떠랴, 먹는 게 인생이다~ 그것도, 잘!
실컷 먹고, 초벌구이해서 싸가지고 오고, 장어진액까지(100mlx50=120.000원), 라오스산 애플망고말랭이, 건두리안 등도 고맙고!
참 착한 딸! 둥글둥글 좋은 사위! 사랑해~~
사위와 딸의 얼굴을 대하고 외손녀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때면
잠시 나를 돌아보며 메마른 호흡을 고르는 여유가 있어서 좋다.
민경은! 아빠 엄마 귀가시켜 주느냐고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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