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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스케치

7월의 마지막 주말~~ 일월공원, 민물장어구이

by 오향란 201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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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공원


폭염 속, 쨍한 햇볕이 구름 속으로 숨어들었습니다.

장마의 먹구름이 드리워져 그다지 덥지 않았습니다.




그냥 바라만 봐도 달콤한 외손녀입니다.

일곱 살 정민이의 밝은 정서를 따라주지 못해 미안합니다.






집 근처 일월공원 물놀이장에 갔다가 땡쳤습니다. 

장맛비로 휴장한다고 붙어 있었습니다.




걸어서 집에 오는 길에

딸자식의 사랑을 느낌니다.

시원한 바람이 옷깃을 흔들 때마다

내 안이 향기롭습니다.


단속을 무릅쓰고 내걸린

거리의 아파트 분양 광고 글에서

인생의 경건함을 봅니다.

제 아무리 좋아도 나 없이는

서운한 세상이라고...


그런데, 이러면 안 되는데

자꾸만 열정이 식어갑니다.

기운이 가라 않습니다.




2019년 7월 27일. 


더위도 잠간, 곧 지나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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