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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판위에서 굼틀굼틀 거리는 장어구이에 이어 전복구이를 시켰다.
수원 입북동의 '기와집'은 주문후 장어와 전복을 손질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서 더 믿음이 간다.
남편과 TV속의 장어 이야기를 보고 있는데 작은딸에게서 전화가 왔다. '엄마 아빠 저녁 드시지 마세요. 지금 가고 있어요 한다' 전화를 받고 장어를 먹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작은딸에게서 거듭 전화가 걸려와 '엄마 아빠 장어구이가 어때요' 한다. 어머 엄마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하며 남편을 바라보니 남편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미소를 짓는다. 이런 것을 두고 이심전심이라고 하는가보다. 언제나 작은딸의 이런 류의 말은 작은사위의 생각을 대신 전하는 것이라는 것을 안다. 그저 안일한 작은딸의 마음은 아닐지라도 가끔은 작은사위의 정도를 나타내는 마음이 있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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