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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하얗게 햇살 퍼지는 새해 아침, 도룩묵 통발 낚시(송지호 해변)

by 오향란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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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지호 바닷가

통발에 걸려든 도루묵입니다.

아는 사람들은 안다고 물 때만 맞으면 어마하게 잡히는 모양입니다.

어떤 사람은 통발을 걷어 올리지 못할 정도로 잡았다고 하는 데, 그래도 괜찮은 거겠지요.

 해돋이 구경을 마친 후, 사위 따라 통발 걷으러 갔던 남편의 흐뭇한 표정입니다.

우리 남편 바다가 없는 충북 태생인데다 평생을 바다하고는 그리 친할 일이 없었으니 이런 걸 언제 해봤겠어요. 집에 와서도 얘기하고, 참 좋았었나 봅니다. 도루묵을 손질하고 찬물에 씻어서 물 빠지라고 소쿠리에 담아놓는 정성까지, 손질된 도루묵을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는데, 내일 저녁상에는 도루묵조림을 올려볼까 합니다. 기억으로는 야들야들 감칠맛이 있던데, 예전에 왜 별 볼일 없는 생선이라고 했을까요, 미루어 짐작컨데 바다 생선이 풍부하던 그 옛날 바닷가 사람들 눈에 하찮게 보일 수 있었겠다 싶습니다.

 



 

 

 

 사위가 새해 떡국을 끓입니다.

멸치 국물 내고 생굴 넣고 파 마늘 넣고 맛있게도 뚝딱, 살림 45년차 장모가 사위에게 지는 순간입니다.

우리 사위 순발력이 좋아서 준비성도 척척, 사위하고 함께 다니면 신경 쓸 일이 하나도 없답니다. 

 

 둘째 송현민!

초등학교 1학년 외손녀가 동생을 얼마나 예뻐라 하는지

매사 적극성이라 나중에 커서도 열일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캠핑카(Camping car)

떠나고 싶을 때 수월히 떠나는

차별화된 또 다른 힐링 문화

세월따라 색다른 낭만을 만들고  

계절마다 산뜻한 빛깔을 즐기고

감성과 흥미와 멋을 창출하는 공간

여가 정서 함양에 도움할 수 있음을

캠핑카의 강점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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