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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

충주 활옥동굴 카약체험, [관람시간 및 요금] 동굴이 피서지로 제격인 것 같다

by 오향란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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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활옥동굴 카약체험 (관람시간 및 요금) 동굴이 피서지로 제격인 것 같다 

 

충주 활옥동굴 정원

 

활옥동굴 위치 : 충북 충주시 목벌안길 26 

관람시간 : 09:00~18:00 (마지막 입장시간 : 17: 3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성인 20세 이상 개인 : 15000원 단체 : 14000원
청소년 초,중,고 개인 : 14000원 단체 : 13000원
유아 24개월~유치원생 13000원  
특별요금 (중복활인 불가) 충주시민, 만65세이상, 장애인, 국가유공자 13000원  

 

활옥동굴 입구 

활옥동굴 : 기록상 57km, 비공식적으로는 87km, 깊이는 수직 711m, 동양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피서지로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동굴 입구에서부터 느끼기 시작한 찬바람이 동굴문을 열고 들어서자 겨울을 방불케 한다. 등골이 오싹하는 차가움, 위세가 대단한 차가움이다. 캠핑 여행의 필요품인 바람막이를 챙겨가지고 왔는데, 동굴 특유의 서늘함을 알면서 왜 깜박했을까 후회가 막급이었다. 

 

 

활옥동굴 기프트샵 

사위가 이곳에서 담요 두 장을 샀고, 한 장을 건네 받아 몸에 두르고 다녔다. 동굴 안 기온은 연중 섭시 11~15도를 유지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고 하는데, 여름날 그 온도가 이리도 차가운 건지 이해가 난망이다. 바람막이 챙겨 넣을 때의 정신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는 후회가 밀려왔다. 

 

옥 제품 전시공간 (백운석, 활석, 백옥 등) 

 

옥 좌욕체험장 

이곳에서 채굴된 활석은 조선시대 왕실의 약재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활옥동굴은 본래 '동양광산'이란 이름으로 활석 등을 채취하던 광산이었다. 

1900년에 처음 발견된 활석광산의 채굴권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에 일본인에게 돌아갔다. 본격 광산개발은 1919년부터 였는데, 활석광산의 전성기는 해방 이후였다. 동양광산의 활석 채굴량은 6·25전 중이던 1952년 전국 생산량의 70%를 넘겼다. 1970년대 까지만 해도 동양광산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활석광산이었다. 

 

 

광산을 드나들었던 갱도 

 

광산 바닥 암석에 밖혀있는 물고기 화석 

 

광산체험장

채굴한 광물을 끌어올리는 거대한 기계장치인 '권양기'와 채굴 장면을 재현한 전시공간이다. 활옥동굴은 국내 산업화가 이뤄지던 시기 인부 8,000여 명이 일하며,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활을 했다. 

 

담은술공방 

"중류식 소주를 만드는 곳입니다. 비록 작지만 강한 저희 담을술공방에서는 주향이오(25% · 6개월 숙성), 주향담을(45% · 3년 숙성), 주향아라(55% · 3년 숙성) 세 종류의 소주를 만들고 있습니다" 라는 입간판을 내걸고 있다. 

 

미지의 산책로 - LED 조명 옷을 입은 동물들의 세계 

 

카약 체험 

호수인가, 못인가... 마치 보물이 숨겨져 있을 것만 같은 동굴에서 뱃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탑승자가 직접 노를 저어 방향을 잡아가다가 동굴벽에 부딪치기도 하고, 물 속에 상주하는 칠갑상어·송어떼의 유유자적은 체험의 흥미를 더하고, 역사와 자연이 함께 어우러진 독특한 경험이었다. 

 

활옥동굴 카페에서 판매되는 와인 

 

일반적인 동굴 관광지로 생각했다가 규모에 놀랐다. 폐광산을 개발한 동굴이라 천연 동굴과는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그 중에 주 동굴은 큰 차가 다니고도 남을 정도이다. 동굴 요소에는 체험거리·빛조형물·공연장·식물원·카약체험·와인카페 등 18개 코스가 짜임새 있게 마련되어 있다. 동굴 벽(암석)이 하얀색을 띄고 있는 게 특색이고, 은은한 조명이 더해져서 아늑한 느낌, 마치 동굴 밖의 유명 지를 관광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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