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호로드 종교관(Rukh Ordo) _ 이식쿨 호수 [키르기스스탄]
로호로드 종교관(Rukh Ordo)
로호로드 종교관(Rukh Ordo)은 키르기스어로 '영적 센터'를 의미한다.
2007년, 종교간의 화합을 이루고자 하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주요 종교인 이슬람, 러시아정교회, 천주교, 불교, 유대교 등 다섯 개의 작은 건물들로 이뤄졌는 데, 모두 흰색을 띤 엇비슷한 모습이어서 지붕 꼭대기의 종교 표식을 보고 구분해야 한다.
현재 수리 중에 있는 종교관도 있고, 각 종교관의 내부에는 그 종교를 대표하는 그림이나 경전들이 장식돼 있다.
윤리에 어긋나지 않게 살아라, 바르게 살고 선을 행하라
모든 종교는 수단이 다를 뿐, 목적은 결국 한 길이 아니겠는가...
'한국의 소리'라는 문구가 새겨진 우리의 종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 인천 오빠야~
79세에 청년 못지 않게 태도 반듯하시고 의상은 또 얼마나 특출나게 잘 입으시는 지, 기분 충만하시라고 입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오빠라는 말을 조심스럽게 불러드렸다.
종교관에 걸맞는 기분이라고 할까~ 푸른 잔디 광장에 취하고 보니 마음이 맑아지는 듯 편안함이 스며든다.
로호로드 종교관과 이식쿨 호수를 연결하는 통로
이식쿨 도시 이름은 이식쿨 호수에서 유래됐고, 이식쿨 호수는 키르기스어로 따듯한 물이라는 뜻이다. 이시쿨 호수는 겨울에도 얼지 않는다고 한다.
이식쿨 호수는 남미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수평선이 보이는 산정호수다.
이식쿨호는 물새와 자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1975년에는 람사르 습지보호 지역으로 인정 받았으며, 2000년에는 유네스코의 세계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 되었다.
만나면 좋은 친구 헤어지면 그리운 친구라고 여행에서의 만남은 늘 그랬다. 이번 중앙아시아 3국을 일행으로 함께하면서 감사하게 느낀 하나는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물론 도약한 선진국으로, 예전에 비해 세련되어진 면이 있지만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여행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특히 나이 먹고 혼자 여행 온 나를 각별히 대해준 아름다운 4인과의 허물없던 여행길이 참 따뜻함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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