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아리랑문학마을
일제강점기 시절에 우리 민초들의 혹독한 삶을 그린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아리랑 문확관 경내에는 일제강점기 때 나라 잃은 아품을 겪어야했던 홍보관과 근대 수탈기관, 내촌·외리마을, 허얼빈역 등을 주요 배경에 뒀으며,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재현했다.
홍보관은 소설 아리랑과 작가 조정래 선생을 기념하는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일제에 만행과 수탈 과정, 항일운동에 관한 섬세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 일제 수탈기관 들
수탈기관의 선봉장이였던 면사무소를 비롯하여 주제소(지금의 경찰서), 우체국, 정미소 등을 재현했다.
죽산면사무소
일제강점기 당시의 면사무소는 토지 수탈 만행에 앞장선 기관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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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주재소
일제강점기 때의 주재소만큼 무서운 곳이 또 있을까
우는 아이에게 일본순사가 잡아간다고 하면 울음을 뚝 그쳤다는 얘기가...
주재소 한 쪽 벽면에 채찍 등 온갖 고문 도구들이 갖춰져있다.
정말 끔찍했던 건 사람을 가둬놓고 꼬박 서있게 만든 고문 도구였는데
깡마른 사람도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좁은 사이즈로 움직이기는 커녕 숨쉬기조차 어려웠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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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우체국
일제강점기 때의 우체국은 정보수집 기관에 지나지 않았다.
죽산정미소
일제강점기 때의 죽산정미소는 쌀 수탈의 현장이었다. 드넓은 김제평야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쌀은 오로지 일본인을 위한 것이었다. 그 당시 처음 가마니가 만들어졌으며, 가마니 짜기 대회도 열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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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촌·외리마을
소설 아리랑의 주요 인물인 손판석, 지삼출, 감골댁, 송수익, 차득보 등의 가옥을 재현했다.
지삼출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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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판석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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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골댁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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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익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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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득보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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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주 하얼빈역
일제강점기, 1909년 10월 26일 만주의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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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역사 뒤편에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향해 총을 겨누던 안중근 의사의 당시 상황을 재현해 놓았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에스페란토어'로 '코레아 후라(한국 만세')를 두어 차례 외친 뒤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되었다.
싱가포르의 유력 일간지인
'트레이츠 타임스'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안중근 의사의 "내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열 다섯가지 이유"
1,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1905년 11월 한국을 일본의 보호국으로 만든 죄
3, 1907년 정미7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죄
4,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5, 군대를 해산시킨 죄
6,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죄
7, 한국인의 권리를 박탈한 죄
8, 한국의 교과서를 불태운 죄
9, 한국인들을 신문에 기여하지 못하게 한 죄
10, (제일은행) 은행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
11, 한국이 300만 파운드의 빚을 지게한 죄
12, 동양의 평화를 꺠뜨린 죄
13, 한국에 대한 일본의 보호정책을 호도한 죄
14, 일본 천황의 아버지인 고메이 천황을 죽인 죄
15, 일본과 세계를 속인 죄
≠ 상기는 하되, 이제 와서 원망이 무슨 소용있으리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라를 빼앗긴 죄가 제일 크지 않나 싶다.
▼ 이민자 가옥
일제의 수탈에 못이겨 대대로 살아온 땅을 버리고 화전민이 되거나 만주나 시베라아 등
이역만리로 떠난 이민자들의 최소한의 집 구실을 했던 너와집과 삶을 연명하기 위해 엮었던 갈대집이다.
여행일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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