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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

김제 아리랑 문학마을 _ 일제의 만행을 고하다

by 오향란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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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 아리랑문학마을 

 

아리랑문학관 일제수탈관

 

 일제강점기 시절에 우리 민초들의 혹독한 삶을 그린 조정래 작가의 아리랑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아리랑 문확관 경내에는 일제강점기 때 나라 잃은 아품을 겪어야했던 홍보관과 근대 수탈기관, 내촌·외리마을, 허얼빈역 등을 주요 배경에 뒀으며,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재현했다. 

 

 

 홍보관은 소설 아리랑과 작가 조정래 선생을 기념하는 전시실로 구성됐으며 

일제에 만행과 수탈 과정, 항일운동에 관한 섬세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님의 침묵 _ 한용운

 

독립군 동상 _ 일제의 거센 탄압에도 굴하지 않으리!!

 

 

 

 ▼ 일제 수탈기관 들 

수탈기관의 선봉장이였던 면사무소를 비롯하여 주제소(지금의 경찰서), 우체국, 정미소 등을 재현했다. 

 

 

 죽산면사무소

일제강점기 당시의 면사무소는 토지 수탈 만행에 앞장선 기관으로 손꼽힌다. 

 

 

 죽산주재소

일제강점기 때의 주재소만큼 무서운 곳이 또 있을까

우는 아이에게 일본순사가 잡아간다고 하면 울음을 뚝 그쳤다는 얘기가... 

 

 주재소 한 쪽 벽면에 채찍 등 온갖 고문 도구들이 갖춰져있다.

정말 끔찍했던 건 사람을 가둬놓고 꼬박 서있게 만든 고문 도구였는데

깡마른 사람도 간신히 들어갈 정도의 좁은 사이즈로 움직이기는 커녕 숨쉬기조차 어려웠으리라... 

 

 

 

 죽산우체국 

일제강점기 때의 우체국은 정보수집 기관에 지나지 않았다. 

 

 

 죽산정미소

일제강점기 때의 죽산정미소는 쌀 수탈의 현장이었다. 드넓은 김제평야에서 생산되는 질좋은 쌀은 오로지 일본인을 위한 것이었다. 그 당시 처음 가마니가 만들어졌으며, 가마니 짜기 대회도 열렸다고 한다. 

 

 

 

 ▼ 내촌·외리마을

소설 아리랑의 주요 인물인 손판석, 지삼출, 감골댁, 송수익, 차득보 등의 가옥을 재현했다. 

 

 지삼출 가옥 

 

 송판석 가옥 

 

 감골댁 가옥 

 

 송수익 가옥 

 

 차득보 가옥 

 

 

 

 ▼ 만주 하얼빈역 

일제강점기, 1909년 10월 26일 만주의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곳으로 유명하다. 

 

 

 하얼빈 역사 뒤편에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를 향해 총을 겨누던 안중근 의사의 당시 상황을 재현해 놓았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후 '에스페란토어'로 '코레아 후라(한국 만세')를 두어 차례 외친 뒤 러시아 헌병에게 체포되었다. 

 

안중근 의사 하얼빈 의거

 

 싱가포르의 유력 일간지인

'트레이츠 타임스'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안중근 의사의 "내가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열 다섯가지 이유"

1,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1905년 11월 한국을 일본의 보호국으로 만든 죄 

3, 1907년 정미7조약을 강제로 맺게 한 죄 

4,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5, 군대를 해산시킨 죄 

6,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죄 

7, 한국인의 권리를 박탈한 죄 

8, 한국의 교과서를 불태운 죄 

9, 한국인들을 신문에 기여하지 못하게 한 죄 

10, (제일은행) 은행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 

11, 한국이 300만 파운드의 빚을 지게한 죄 

12, 동양의 평화를 꺠뜨린 죄 

13, 한국에 대한 일본의 보호정책을 호도한 죄 

14, 일본 천황의 아버지인 고메이 천황을 죽인 죄 

15, 일본과 세계를 속인 죄 

 

 

 ≠ 상기는 하되, 이제 와서 원망이 무슨 소용있으리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라를 빼앗긴 죄가 제일 크지 않나 싶다. 

 

 

 

 ▼ 이민자 가옥 

일제의 수탈에 못이겨 대대로 살아온 땅을 버리고 화전민이 되거나 만주나 시베라아 등

이역만리로 떠난 이민자들의 최소한의 집 구실을 했던 너와집과 삶을 연명하기 위해 엮었던 갈대집이다. 

 

 

 여행일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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