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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자연휴양림에서 한가위를 보내다 (10월 3일~5일)

by 오향란 200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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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일(추석) 횡성자연휴양림 가다.

횡성자연휴양림 가는 지방도로는 여기까지이고 여기에서 이정표 방향 시골길로 약 1km 정도 들어가면 도로 끝에 휴양림이 나온다.

 

"호랑이가 사람을 잡아먹고 저고리만 남겨놓았다"는 유래가 있는 저고리골, 그 저고리골에 자리잡고 있는 횡성자연휴양림은 휴양림 안에 호명산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함께 작은 계곡이 있어 등산과 산림욕은 물론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도 즐길 수 있는 자연이 살아 있는 곳이다.  

 

횡성자연휴양림 도착하니 오리들이 먼저 마중을 나온다.  

 

 

 

 

수원에서 9시쯤 떠나 쉬엄쉬엄 왔는데도 길이 대체로 막히지 않아서 휴양림 입실시간 훨씬 전에 도착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자전거를 타고 근방 약수터에 가서 10년은 더 산다는 약수물도 마시고 운동기구를 이용해 운동도 하고 밤도 줍고 오후 1시쯤 입실했다. (5단지 1호)   

 

 

 

 

 

 

 

여장을 풀고 자연휴양림에 걸맞는 공기에 반해 점심식사 후 곧바로 산 속으로...   

 

 

 

 

 

 

 

 

 

 계곡물에서 한가롭게 헤엄치는 물고기와 겨우살이 준비하느냐고 바쁘게 다니는 다람쥐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알밤도 한되쯤 줍고...

 

 

 

'횡성갑천 한우골' 이곳 주인은 한우농장을 하면서 정육점을 겸한 식당을 하고 있다.

 

 

숫불구이는 번잡해서 가스불에 돌을 얻고 그위에 석쇠를 얻어서 구은 등심구이!! 연한 육질이 고소한 육즙이 입안을 살살 녹인다~~

 

 

 

 

 

한가위 보름달이 나무잎 사이로 환하게 빛을 발하며 산골 밤의 낭만을 임과 함께 맘껏 느껴보라고 한다.

   

 

 

 

 

 

10월 4일 (일요일)

갑천면에 있는 갑천공소에서 9시 주일미사를 드리고 오면서 몇 곳을 돌아보고 산행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2박3일 중 제일로 바쁜 날이었다. 

 

 

 

 

 

 

 

 

9월 5일 여행의 마지막 날

좋은 공기를 조금이라도 더 담아가고픈 마음에 서둘러서 7시 20분경에 산책길에 올랐다. 

 

 

클로버에 맺힌 이슬방울이 아침 햇살을 받아 싱그럽다.

 

 

 

 

 

 

 

 

 

 

시간 반 정도의 산책을 하였는데 그새 햇살이 높아졌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리는 길이다.

더 더 더 있고 싶은데... 숲과 나무, 싱그러운 공기, 물소리, 새소리, 이 모두를 두고 아! 정녕 가야만 하는지...

 200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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